'길막 렉스턴' 아들, 식당 간판 내린 후..부친 부동산엔 '별점 테러'

김자아 기자 2021. 3. 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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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의 한 가운데 세워진 차에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폭언을 한 차주와 아들이 별다른 사과의 뜻을 밝히지 않고 인근에서 운영하던 식당 간판을 철거한 가운데, 차주가 운영하는 곳으로 추정되는 부동산에 불똥이 튀었다.

당초 성주에 위치한 B부동산이 렉스턴 차량 차주가 운영하는 부동산으로 지목받아 엉뚱한 부동산이 피해를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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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카카오맵 캡처

도로의 한 가운데 세워진 차에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폭언을 한 차주와 아들이 별다른 사과의 뜻을 밝히지 않고 인근에서 운영하던 식당 간판을 철거한 가운데, 차주가 운영하는 곳으로 추정되는 부동산에 불똥이 튀었다.

25일 카카오맵에 등록된 경북 성주군의 A부동산 평가란에는 별점 1개를 남기는 이른바 '별점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평균 별점은 1.1점으로 지난 24일 첫 별점이 등록된 이후 약 90개의 별점과 함께 "가라고", "렉스턴", "○○식당" 등의 키워드가 담긴 댓글이 달렸다.

A부동산은 앞서 대구의 한 도로에 렉스턴 차량을 세웠다가 이동 주차를 요구받자 아들과 함께 고성을 지르며 욕설을 내뱉은 남성이 운영하는 부동산으로 지목받은 곳이다.

누리꾼들은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지도의 '로드뷰' 기능을 통해 A부동산 앞에 렉스턴 차량이 주차된 모습을 확인했다며 A부동산과 렉스턴 차주와의 연관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대구의 한 도로에서 렉스턴 차주와 아들이 차량 이동을 요구하는 운전자에게 시비를 거는 모습(왼쪽), 차주와 아들이 운영하던 식당이 간판을 철거하는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렉스턴 차량 부자의 고성 논란은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글을 통해 알려졌다.

작성자에 따르면 작성자는 2개 차선을 차지하고 차를 세워둔 채 인근 식당을 오가며 짐을 나르던 차주를 향해 경적을 울린 뒤 차량을 옮겨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식당에서 차주의 아들로 추정되는 젊은 남성이 차주와 함께 작성자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왜 빵을 하느냐", "가라고", "X발", "개XX" 등의 말을 내뱉었다.

작성자는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함께 공개했고,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렉스턴 차량 부자의 적반하장식 대응을 지적했다.

특히 이 부자가 인근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을 운영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식당을 찾아가 항의성 쪽지를 붙였고, 카카오맵 평가에 별점 테러를 남기기도 했다.

이후 이 식당은 간판을 철거했고, 카카오맵에서도 식당 안내가 내려갔다.

누리꾼들은 고성 논란을 일으킨 부자가 사과도 없이 도망갔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이와 함께 렉스턴 차량 차주가 경북 성주에서 부동산을 운영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부동산에도 불똥이 튀었다.

당초 성주에 위치한 B부동산이 렉스턴 차량 차주가 운영하는 부동산으로 지목받아 엉뚱한 부동산이 피해를 보기도 했다.

이에 B부동산 직원의 한 가족은 '보배드림'을 통해 해당 사실을 부인하며 "A부동산 때문에 피해를 받지 않도록 B부동산 관련 글 삭제를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A부동산 소장의 성씨가 다른 이유는 식당 주인이 자격증 없이 자격증을 대여해 부동산을 하고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공인중개사 자격증 불법대여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 상황이다.

자격증 불법대여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현행법에 따라 자격증을 빌려주거나 비려받은 사람은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게 된다.

누리꾼들은 렉스턴 차량 부자의 사과와 함께 자격증 불법대여 의혹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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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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