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EU 집행위에 "러 스푸트니크V 구매하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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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가 유럽연합(EU)의 행정부 격인 유럽집행위원회에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구매를 요청했다고 독일 유력 주간지 디 차이트(Die Zeit)가 24일(현지시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EU 27개 회원국 중 선도 국가인 독일의 입김으로 스푸트니크V가 EU에 도입되는 네 번째 백신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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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독일 정부가 유럽연합(EU)의 행정부 격인 유럽집행위원회에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구매를 요청했다고 독일 유력 주간지 디 차이트(Die Zeit)가 24일(현지시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EU 27개 회원국 중 선도 국가인 독일의 입김으로 스푸트니크V가 EU에 도입되는 네 번째 백신이 될지 주목된다. 현재까지 EU내 승인된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3종 뿐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백신 구매는 다시 유럽 시스템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단 가능한 빨리 대화를 시작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현재 집행위가 EU 차원의 스푸트니크V 공동 구매 절차를 '시작'하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통상적인 절차에 의거하면 시작 단계란, 집행위가 공급처 측과 구매량 관련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가기에 앞서 어떤 회원국이 특정 백신에 관심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단계를 의미한다.
현재 스푸트니크V는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을 대기 중이다. EMA는 지난 4일 백신 허가 신청 전 신속 검토 절차인 '롤링 리뷰'에 착수했다. 이 가운데 EU 회원국 중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는 스푸트니크V를 개별 승인해 먼저 도입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EMA의 승인이 나지 않았더라도 EU 차원의 스푸트니크V 구매 절차는 지금 시작될 수 있다"면서도 "물론 러시아 측과 공식적인 관련 협상을 아직 시작한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EMA의 승인만 나면 독일은 스푸트니크V를 주문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아직은 그런 기미가 없지만 혹시라도 유럽엽합 차원에서 주문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독일은 단독으로 (구매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 8400여만 규모의 독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70만9872명, 누적 사망자 수는 7만5911명이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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