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잘못 반성..국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

박세환 2021. 3. 2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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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4·7 재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잘못을 통렬히 반성한다. 국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자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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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4·7 재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잘못을 통렬히 반성한다. 국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자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부동산 비리를 뿌리뽑고, 공직사회를 맑게 고쳐야 하는 시기, 코로나19도, 그에 따른 민생과 경제의 고통도 빨리 끊어야 하는 시기, 서울시 대전환, 가덕신공항 건설 같은 대형 미래비전을 시작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 일을 확실히 하겠다. 국민 여러분께서 그 일을 잘할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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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앞으로 가자는 후보와 뒤로 가자는 후보가 겨루고 있다. 시장 임기 1년을 일만 하겠다는 후보와 정부를 공격하며 세월 보내겠다는 후보가 맞붙었다”며 “부동산과 몸가짐이 깨끗한 후보와 그렇지 못한 후보가 맞섰다. 앞으로 가자는 후보, 일만 하겠다는 후보, 깨끗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절박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을 뵙겠다”며 “후회 없이, 남김없이, 모든 것을 다 쏟으며 골목과 거리를 찾겠다”고 했다. 이어 “잘못은 통렬히 반성하고 혁신하며, 미래를 다부지게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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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위원장의 호소가 공허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개를 숙이는 이 위원장과 달리 민주당 인사들은 “바닥 민심은 우리가 이기고 있다” “박영선이 이길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만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19일 방송인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다스뵈이다)에 출연, 오 후보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을 언급하며 “선거가 아주 어려울 줄 알았는데 요새 돌아가는 것을 보니 (민주당이) 거의 이긴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를 거론하며 “우리는 관리를 잘못한 일이지만 오 후보는 자기가 한 일이니 차원이 다른 것”이라며 “이것 때문에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정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22일 “1주일 동안 언론에 온통 (야권) 단일화 이야기만 나오는데 그 정도 (승리하는) 결과가 안 나오면 오히려 이상한 것”이라며 “단일화 정치쇼는 신기루 같아서 실체 없는 허상”이라고 주장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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