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생산 더 줄인다..커지는 4월 車 반도체 위기설

조슬기 기자 2021. 3. 2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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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심화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계 위기감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현대차와 기아 등 국내 기업들도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조슬기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감산에 들어간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중형 픽업트럭까지 생산을 줄입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GM은 미주리주 공장 가동을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멈추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미국 텍사스 지역의 이상 한파로 전 세계 차량용 반도체 1, 2위 업체인 NXP와 인피니언 공장이 멈췄기 때문입니다.

또 최근 일본 최대 차량용 반도체 회사인 르네사스 화재 사고까지 겹치며 수급난이 가중됐습니다.

여기에, 대만을 덮친 최악의 가뭄으로 TSMC마저 생산 차질이 우려되는 등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직접적인 영향권에 접어들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아직 감산 계획은 없지만, 차량 생산 조절 등을 통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반도체 품귀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현대차도 다음 달부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GM도 당분간 공장 가동률을 절반으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 재고가 조금씩 좀 (줄어드는), 앞서 많이 확보해놨던 부분이 줄어드는 거 때문에, 이제 월 단위 체크에서 2주 단위 그런 식으로 재고 파악에 들어갔다는….] 

정부도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공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반도체 수급난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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