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시지가 덜 올리게 건의"..바짝 낮춘 박영선

2021. 3. 2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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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12일 남은 보궐선거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매일 2%포인트씩 지지율을 올리겠다고 선언한 박영선 민주당 후보,

오늘은 공시지가 인상률 조정을 당에 건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공시지가 현실화, 그러니까 인상이 민주당 정책이었는데요.

세금 폭탄 논란속에 민심 달래기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전 창업하려고요.) 창업? 대박이네. (저도) 20대 청년들이 창업할 경우에 5천 만원 출발자산을 무이자로 주는 게 제 공약이에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 신촌과 홍대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2030 유권자에게 다가갔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9억 원 이하의 아파트의 공시지가 상승률이 10% 수준을 넘지 않도록 하는 조정 제도를 마련하는 것, 이것이 필요하다”

최근 서울의 공시지가가 19%나 오르며 세금 폭탄 비난이 쏟아지자 공시지가 인상률을 조정해 달라고
당에 공식 건의하겠다는 겁니다.

공시지가 인상률 조정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 후보는 20만 원 월세지원 정책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주요 부동산 정책으로 공시지가 인상을 강조해왔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지난 16일)]
"2030년까지 모든 부동산 공시가격을 시세의 90%까지 현실화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박 후보의 제안에 대해 모레 고위 당정청에서 검토해볼 수 있다며 부동산 정책의 변경 가능성까지 내비쳐 결과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a.com
영상취재 : 김기태 정기섭 김찬우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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