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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후보님, 자전거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최경준 입력 2021. 03. 2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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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홍보 차량이 26일 오후 2시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너편 '자전거 전용차로'에 불법으로 주정차했다.

자전거 전용차로를 달리는 자전거는 오세훈 후보의 선거홍보 차량을 피해 차도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부터 '서울 스마트불편신고' 앱을 통해 시민이 직접 신고하면 현장 확인 없이 과태료를 부과하는 시민신고제 대상에 '자전거전용차로 통행위반'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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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용차로'에 불법 주정차 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선거홍보 차량

[최경준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홍보 차량이 26일 오후 2시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거편 '자전거 전용차로'에 불법 주정차해 있다.
ⓒ 최경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홍보 차량이 26일 오후 2시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너편 '자전거 전용차로'에 불법으로 주정차했다. 

불법 주정차는 기자가 현장을 목격한 이 날 오후 1시 55분경부터 기자가 자리를 뜬 오후 2시 20분까지 약 25분 동안 계속됐다. 자전거 전용차로에 1분 이상 불법 주정차하면 4~6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선거 유세용으로 보이는 차량에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시민의 삶을 보듬겠습니다", "해본 사람! 해낸 사람! 해낼 사람!" 등의 홍보 문구가 새겨져 있다. 자전거 전용차로를 달리는 자전거는 오세훈 후보의 선거홍보 차량을 피해 차도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부터 '서울 스마트불편신고' 앱을 통해 시민이 직접 신고하면 현장 확인 없이 과태료를 부과하는 시민신고제 대상에 '자전거전용차로 통행위반'을 추가했다. 

당시 서울시는 자전거 교통사고가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오종범 서울시 교통지도과장은 "사람과 자전거 중심의 교통 환경은 전 세계 도시의 큰 흐름이고 방향이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가 레저와 스포츠용에서 출·퇴근용 또는 통학용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시민이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최우선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16~'18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 총 9,173건 중 '자전거 대 자동차' 사고는 7,090건으로 전체의 77.3%를 차지했다.

'자전거 대 자동차' 사고는 큰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최근 3년간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의 82.9%(82명 중 68명), 부상자의 75.3%(총 9,657명 중 7,275명)가 자동차와의 충돌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홍보 차량이 26일 오후 2시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거편 '자전거 전용차로'에 불법 주정차해 있다.
ⓒ 최경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홍보 차량이 26일 오후 2시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거편 '자전거 전용차로'에 불법 주정차해 있다.
ⓒ 최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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