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대 기업된다' 머스크, 자랑 트윗했다가 일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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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성장성을 자랑하는 장난성 트윗을 올렸다가 일부 내용을 삭제했다.
머스크는 26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몇 달 안에 애플을 제치고 가장 큰 기업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트윗을 올렸으나 '몇 달 안에'라는 내용을 바로 삭제했다고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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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성장성을 자랑하는 장난성 트윗을 올렸다가 일부 내용을 삭제했다.
머스크는 26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몇 달 안에 애플을 제치고 가장 큰 기업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트윗을 올렸으나 '몇 달 안에'라는 내용을 바로 삭제했다고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를 두고 머스크가 테슬라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글을 게재했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개입을 우려해 문제의 소지가 될 부분을 없앤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한 누리꾼은 이날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평가하며 "테슬라가 애플보다 더 커질 것"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고, 머스크는 "테슬라가 가장 큰 기업이 될 가능성은 0%보다는 크다고 생각한다"는 장난성 댓글을 달았다.
이어 다른 네티즌이 '0%보다 크다'는 답변이 좋다고 응원하자 머스크는 "아마 몇 달 내에"라는 댓글을 다시 달았으나 돌연 그 부분만 삭제했다.
테슬라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몇 달 내에 애플을 제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을 없앤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머스크가 몇 달 안에 가장 큰 회사가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가 트윗을 삭제한 것"이라고 촌평했고, 블룸버그통신은 과거 트윗 문제를 두고 SEC 조사를 받았던 머스크가 "그로서는 특이하고 드문 일을 했다"고 꼬집었다.
머스크는 2018년 8월 '테슬라 상장 폐지' 트윗 소동을 벌여 SEC로부터 고소를 당해 벌금을 낸 적이 있다.
한 테슬라 투자자는 최근 머스크의 트윗 때문에 손실을 봤다며 머스크를 고소했고, 연방 노동관계위원회는 25일 머스크가 2018년 노조를 위협하는 트윗을 올려 노동법을 위반했다며 해당 트윗을 삭제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머스크의 트윗 소동으로 급등락을 보이다 전날보다 3.39% 하락한 618.71달러로 장을 마쳤다.
WP는 "테슬라 투자자들이 머스크가 삭제한 트윗 내용을 SEC가 주목하면 안 된다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테슬라 주식 구매를 촉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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