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200명대 줄인다더니..신규 확진 36일 만에 500명대(종합)

구무서 2021. 3. 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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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국내발생 306명..경기 141명·서울 126명·인천 39명
비수도권 지역 184명..경남권 55명·충청권 51명·강원 35명
코로나19 사망자 5명 늘어 누적 1721명..위중증한자 103명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지난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03.2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505명으로 집계돼 36일만에 500명을 넘어섰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국내 발생 확진자는 490명이다.

전국적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그동안 잠잠했던 교회 등 종교시설 집단감염도 다시 발생해 유행 확산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번 주말까지 신규 확진자 수를 200~300명대로 줄이겠다던 정부의 목표도 무색해졌다.

1주 평균 422명 감염…17일째 400명 넘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05명이 증가한 10만1275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56명→415명→346명→428명→430명→494명→505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은 건 지난 2월19일 561명 이후 처음이다.

진단 검사 이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목요일·금요일인 25~26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 건수는 7만5935명, 8만1231건 등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49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5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최근 일주일간 437명→396명→331명→411명→419명→471명→490명 등 하루 평균 422.1명이다. 지난 11일부터 17일째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범위(400~500명)인 400명대에서 정체 상태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 경기 141명, 서울 126명, 인천 39명, 충북 38명, 강원 35명, 부산 33명, 대구 22명, 경남 19명, 대전과 경북 각각 10명, 광주 5명, 전북 4명, 울산 3명, 충남과 제주 각각 2명, 세종 1명 등이다. 전남에선 지역사회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306명으로 이틀 연속 확진자가 300명대로 증가했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82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7705명의 수도권 확진자가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됐다.

비수도권은 184명으로 17일째 100명대로 나타나고 있다. 경남권 55명, 충청권 51명, 강원도 35명, 경북권 32명, 호남권 9명, 제주 2명 등이다.

권역별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이 288.6명, 경남권 54.7명, 경북권 25.7명, 충청권 22.3명, 강원도 21명, 호남권 9명, 제주도 0.9명 등 비수도권은 124.9명이다.

정부는 지난 16일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면서 다음 주말(27~28일)까지 신규 확진자 수를 수도권 200명대, 전국 300명대로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규 확진자가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자 정부는 지난 26일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4월11일까지 2주 연장하고,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희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그 어느 때 보다도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방역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기본 방역수칙 강조와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현장 점검 강화를 당부했다.

증평 종교시설 25명 집단감염…노래방·어린이집·사우나서 전파도


서울에서는 지난 26일 오후 6시 기준 관악구 소재 직장 관련 3명, 중구 소재 주점·음식점 관련 2명, 송파구 소재 종교 시설 관련 2명, 송파구 소재 의료 기관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용인시 교회·직장 관련 7명, 성남시 분당 한 교회 관련 5명, 이천시 욕실용품 제조업 관련 1명, 안성시 가구공장 관련 1명, 화성시 일가족·어린이집 관련 2명, 서울 송파구 물류센터 관련 2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충북 증평에서는 지난 25일 한 교회 신도가 확진된 이후 25명의 확진자가 추가 감염됐다. 이들은 지난 24일 예배를 통해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에서는 지난 24일 확진된 핸드볼 선수가 다녀간 한 음식점의 직원이 감염됐다. 또 청주에서는 같은 어학원을 다닌 10대 3명과 20대 직원 1명, 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음성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1명, 제천에서는 사우나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 서산에서는 서로 다른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각각 1명이 감염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최근 감염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동구의 동전노래방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구 동전노래방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늘었다.

전북 전주에서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1338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남원에서 발생한 확진자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부산에서는 서구 냉장업체 관련 6명, 연제구 소재 복지센터 관련 4명, 경남 3557번째 확진자 관련 6명, 충남 공주 확진자 관련 3명, 서울 동작구 확진자 관련 1명 등이 확진자로 파악됐다.

울산에서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1133번째 확진자의 가족 1명이 감염됐다.

경남에서는 거제 유흥업소·기업 관련 7명, 진주 목욕탕 관련 4명, 진주 회사 관련 1명, 도내 확진자 접촉 3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3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2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북 구미에서는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6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미에서는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2명, 문경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 동해에서는 한 음식점 관련 6명,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8명 등 14명이 감염됐다. 동해시는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원주에서는 한 어린이집 관련 7명, 지역 내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1명, 경기 여주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춘천에서는 서울 은평구 확진자 관련 4명이 추가 감염됐다. 강릉에서는 동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27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05명 늘어난 10만1275명이다. 사망자는 5명이 증가해 누적 1721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345명 감소해 총 6079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코로나19 사망자 5명 늘어 1721명…위중증한자 103명


해외 유입 확진자 15명 중 공항·항만 검역 단계에서 3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2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4명, 외국인은 11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네팔 1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러시아 2명(2명), 인도네시아 1명, 파키스탄 2명(2명), 방글라데시 2명(2명), 사우디아라비아 1명(1명), 스리랑카 1명, 요르단 1명, 우즈베키스탄 2명(2명), 아프리카: 적도기니 1명, 케냐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명이 늘어 누적 1721명이다. 3월 들어 발생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116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0%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845명이 증가한 9만3475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2.30%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345명 줄어 607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감소한 103명으로 집계됐다.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의심 신고 검사자는 4만316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자 3만8066명 등 26일 하루 8만1231명이 신규로 검사를 받았다. 검사자 대비 확진자 비율은 약 0.62%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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