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운하 닷새째 '마비'..평형수 9천t 빼고 선박 부양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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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컨테이너선 좌초로 수에즈 운하가 닷새째 마비된 가운데, 사고 선박을 물에 띄우기 위한 본격적인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당국은 이번 사고의 주요 원인이 바람이 아니며, 사람의 실수이거나 기계적 결함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라비 청장은 사고 원인과 관련, "강한 바람이 주요 원인은 아니며 기계 또는 사람의 실수가 사고의 한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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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방향키·프로펠러 다시 작동"..운하에 발 묶인 선박 총 321척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거대 컨테이너선 좌초로 수에즈 운하가 닷새째 마비된 가운데, 사고 선박을 물에 띄우기 위한 본격적인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당국은 이번 사고의 주요 원인이 바람이 아니며, 사람의 실수이거나 기계적 결함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집트 수에즈운하관리청(SCA)의 오사마 라비 청장은 27일(현지시간) 수에즈 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날 오후 좌초한 컨테이너선 에버기븐(Ever Given)호를 물에 띄우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거센 조수와 바람이 작업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전날까지 준설선을 동원해 뱃머리가 박힌 제방에서 총 2만㎥가량의 모래와 흙을 퍼낸 SCA 측은 총 14대의 예인선을 투입해 작업 중이다.
특히 총톤수 22만4천t에 달하는 엄청난 배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9천t가량의 평형수도 뺐다면서, 지금 시도하는 작업이 실패하면 추가로 더 무게를 줄이는 시도도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여기에 다행히도 사고 후 먹통이 됐던 배의 방향키와 프로펠러도 전날 밤부터 다시 작동하고 있다고 라비 청장은 전했다.
SCA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수에즈 운하를 이용하지 못한 채 발이 묶인 선박은 총 321척에 달한다.
라비 청장은 사고 원인과 관련, "강한 바람이 주요 원인은 아니며 기계 또는 사람의 실수가 사고의 한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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