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백신 휴가' 도입.."의사 소견서 없이도 신청"
다음 달부터는 '백신 휴가'를 쓸 수 있게 됩니다. 코로나 백신 맞고 이상 반응이 생기면, 의사 소견서 없이도 휴가를 신청할 수 있게 되는 건데요.
이 소식 포함해서 오늘(28일) 코로나19 상황을 윤재영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정부는 다음 달부터 백신을 맞고 이상반응이 생긴 접종자는 의사 소견서 없이도 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이상반응이 있는 경우 접종 다음 날 하루 정도의 휴가를 적극적으로 부여할 계획입니다. 이상반응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이틀까지도 가능하며…]
각 시설이나 사업장 여건에 따라서 유급 휴가나 병가를 사용하도록 한단 계획입니다.
다만 강제적인 조치는 아니어서 사업주가 거부하는 경우 백신 휴가를 쓰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82명입니다.
어제 검사건수는 4만8천여 건으로 8만 건 안팎인 평일의 60% 정도였지만 확진자 수는 비슷했습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도 많습니다.
최근 2주간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26.4%입니다.
4건 중 1건 넘게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릅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300에서 500명 정도 계속 이어지면서 위기의식이 좀 떨어져 있는 상태라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정부의 2주나 3주 단위 메시지도 효과적이지 못하다…]
인천 강화군 폐교에서 합숙했던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는 어제보다 16명 늘어 58명이 됐습니다.
합숙한 65명 중 약 90%가 감염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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