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안 받고 도주·거짓말까지..'방역 해이' 위험수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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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검사가 시급한 부산시 유흥업소 이용자들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
인천시 강화군 폐분교에서 비밀합숙을 하던 사람들은 확진자가 나오자 도주하고 역학조사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다.
부산시 유흥업소 이용자나 종사자뿐 아니라 강화군 폐분교에서 비밀합숙을 하고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해이한 방역의식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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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500명 안팎.."위기를 위기라고 느끼지 않는 게 위험"
(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검사가 시급한 부산시 유흥업소 이용자들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
인천시 강화군 폐분교에서 비밀합숙을 하던 사람들은 확진자가 나오자 도주하고 역학조사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 안팎을 오르내리면서 4차 대유행 가능성이 커지는데도 일부에서는 이렇듯 경각심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유흥업소 이용자, 종사자 등 관련 확진자는 총 56명으로 파악됐다. 유흥업소 종사자들은 부산 전역에서 일했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사람들이 전파 위험이 큰 다중이용시설인 유흥업소를 이용했다는 점은 차치하더라도 유흥업소 종사자나 이용자들이 아직 방문 사실을 숨기고 검사를 받지 않아 해이한 방역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시는 유흥업소를 방문한 이용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시행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전날 "유흥업소가 4100여개임을 감안하면 많은 분이 검사를 받지 않았다"며 "유흥업 종사자와 이용자는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신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같은 날 "지난 15일부터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 유흥업소 등 고위험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거리두기 완화 이후 방역의식이 느슨해진 것은 아닌지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부산시 유흥업소 이용자나 종사자뿐 아니라 강화군 폐분교에서 비밀합숙을 하고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해이한 방역의식이 드러났다. 이들 역시 거짓말을 하거나 도주를 하는 등 방역에 비협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밀합숙을 했던 사람들 중 확진자가 발생하자 약 30명은 도주했고 일부는 거짓말 등으로 역학조사에 혼선을 초래했다. 방역당국은 도주한 사람들의 소재를 파악했고 거짓말한 이들은 고발하거나 고발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폐분교에서 합숙한 65명 중 약 90%인 5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점으로 미뤄봤을 때 합숙 과정에서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크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 기준 482명을 기록하면서 언제든지 4차 대유행이 찾아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지난 27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505명을 기록하며 500명대로 올라서기도 했다.
1주간 지역 일평균 확진자는 425.7명으로 전날 422.1명보다 3.6명 증가해 18일째 거리두기 2.5단계 기준(1주간 지역 평균 400~500명대)을 충족한 상태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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