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1' 국내 판매 100만 대 돌파.. "가격 인하책 통했다"

안하늘 입력 2021. 3. 29. 14:22 수정 2021. 3. 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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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의 국내 판매량이 출시 57일 만에 100만 대를 돌파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시리즈 국내 판매 100만 대 돌파를 기념해 △정품 웨어러블 등 구매 가능한 10만 원 쿠폰 혹은 보험상품인 '삼성 케어플러스' 1년권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라이브' 50% 할인쿠폰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 50% 할인쿠폰 등 구매 혜택 프로모션 기간을 4월 30일까지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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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갤럭시S20 보다 한 달 빠른 성적
삼성전자 갤럭시 S21 시리즈 3종.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의 국내 판매량이 출시 57일 만에 100만 대를 돌파했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20'의 판매 기록을 한 달가량 앞당긴 것이다. 갤럭시S21은 삼성전자 5세대(5G) 스마트폰 가운데 100만 원 이하로 출시된 첫 제품이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갤럭시S21의 국내 판매량이 100만 대를 넘어섰다. 이 중 가장 가격이 저렴한 갤럭시S21 기본 모델은 전체 판매의 52%를 차지했다. 갤럭시S21 기본 모델의 출고가는 99만9,900원으로, 전작보다 25만 원가량 저렴하다.

갤럭시S 시리즈의 가격 인하는 전작의 판매 부진과 무관치 않다. 고가에 출시된 갤럭시S2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탓에 전작 대비 30%가량 저조한 판매량으로 부진했다. 반면 애플은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로 세계적인 흥행을 거두고 있다. 애플 역시 아이폰12의 가장 저렴한 모델의 가격을 95만 원으로 책정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갤럭시S21의 판매 호조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애플에 내준 세계 스마트폰 판매 1위 자리도 탈환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2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400만 대 판매량으로 23.1%의 점유율을 차지, 1위에 올랐다. 애플은 삼성전자에 1%포인트 뒤진 22.2%(2,300만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삼성전자의 1위 탈환은 신제품 출시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란 분석도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가 여전히 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2월에는 아이폰 신제품 효과가 떨어지면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격차는 5%포인트 이상 벌어져 왔지만, 올해의 경우엔 양 사의 격차가 1%포인트에 그친다. 여기에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중저가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거세게 추격하고 있다.

1위 수성에 나선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 가격 인하와 함께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를 위한 전 세계 공개행사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또 올 상반기에만 갤럭시A시리즈 5종을 출시한다. 갤럭시A시리즈는 모델별로 삼성페이, 방수방진, 온스크린 지문인식 등 전략 모델에서만 구현됐던 기능을 대거 담아 중국폰과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시리즈 국내 판매 100만 대 돌파를 기념해 △정품 웨어러블 등 구매 가능한 10만 원 쿠폰 혹은 보험상품인 '삼성 케어플러스' 1년권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라이브' 50% 할인쿠폰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 50% 할인쿠폰 등 구매 혜택 프로모션 기간을 4월 30일까지 늘렸다. 또 최대 2박 3일간 갤럭시S21 시리즈를 대여해 사용해 볼 수 있는 '갤럭시 투 고 서비스'도 기존 이달 14일에서 4월 30일로 연장한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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