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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옷수거함 여성 속옷 골라 손빨래..재판매 유튜버 '논란'

류원혜 기자 입력 2021. 03. 2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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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수거함에 버린 여자 속옷이 일부 남성들에게 판매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글쓴이는 "옷 정리할 때 헌옷수거함에 다 버려도 되는지 알아보려고 유튜브에 검색하다가 봤다"며 "남의 속옷을 본인 구독자한테 돈 받고 팔더라"고 밝혔다.

실제 29일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는 의류수거함에서 수거한 여성 속옷을 다시 판매한다는 내용의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다.

입던 속옷이 재판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거함에는 속옷을 넣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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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유튜브에는 수거한 중고 의류에 있던 여성 속옷을 손빨래한 뒤 다시 판매한다는 내용의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다./사진=유튜브


의류수거함에 버린 여자 속옷이 일부 남성들에게 판매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헌옷수거함에 옷 넣을때 조심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옷 정리할 때 헌옷수거함에 다 버려도 되는지 알아보려고 유튜브에 검색하다가 봤다"며 "남의 속옷을 본인 구독자한테 돈 받고 팔더라"고 밝혔다.

실제 29일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는 의류수거함에서 수거한 여성 속옷을 다시 판매한다는 내용의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다. 버려진 속옷을 직접 손빨래하는 영상도 게재돼 있었다.

한 유튜버는 "제가 헌옷들을 수거하는 이유는 판매 목적"이라며 "속옷은 이모, 엄마, 누나 등 누가 입었든 상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여성들은 막 때려 넣는다. 피 묻은 속옷부터 X 묻은 속옷까지 (다 봤다)"며 "절 보고 변태라고 하는데 변태 맞다"고 밝혔다.

그는 채널 소개에 "모든 중고 의류는 미성년자에게 판매하지 않는다"며 채널 가입과 계좌 후원, 성인 인증 후 구매가 가능하다고도 명시했다. 거래 품목에는 팬티와 브래지어 같은 여성 속옷에 스타킹, 속바지, 레깅스 등도 포함돼 있었다.

이를 본 일부 여성들은 수거함에 들어간 옷들 중 속옷까지 재판매되는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우리 동네 수거함에는 속옷도 적혀 있어서 속옷도 넣어도 되는 줄 알고 있었다"며 "그걸 되팔고 있다니 충격이다. 여기저기 설치해서 옷 수거하더니 작정하고 뒤져서 여성 속옷만 고르는 변태 아니냐"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입던 속옷이 재판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거함에는 속옷을 넣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들은 "애초에 재활용 목적으로 수거하는 곳에 입던 속옷을 왜 넣냐", "변태들에게 팔리기 전에 속옷은 가위로 잘라서 일반쓰레기에 버리자" 등의 댓글을 달았다.

29일 서울 노원구에 설치돼 있는 의류 수거함의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사진=류원혜 기자


한편, 입던 옷이나 신발 등을 재활용하기 위한 의류수거함은 동네 곳곳에 설치돼 있다. 대부분 의류수거함은 개인사업자가 영리적 목적을 위해 설치한 사유물이기 때문에 배출 가능 품목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보통 상태가 좋은 옷들은 세탁된 후 해외로 수출되며 낡은 옷들은 버려지거나 가공을 거쳐 난방재 등으로 재활용된다. 주로 선별 작업을 거쳐 수출되므로 손상된 옷이나 속옷 등을 배출해서는 안 된다. 특히 군복류는 반드시 훼손해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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