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문화예술교육 참여율 27.3%, '음악·미술·영상' 순으로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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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 국민들의 문화예술교육 참여율이 27.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교육 참여율과 만족도 등 국민들의 문화예술교육 현황을 담은 최초 국가승인통계다.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국민들은 ▲생애주기 및 참여자 눈높이에 맞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확대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교육 인력의 역량 강화 ▲무료나 저렴한 비용으로 정기적으로 배울 수 있는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누리집 개설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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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들의 문화예술교육 참여율이 27.3%로 나타났다. 그 중 음악 부문의 참여 비율이 5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2020 문화예술교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교육 참여율과 만족도 등 국민들의 문화예술교육 현황을 담은 최초 국가승인통계다.
‘문화예술교육’은 ‘음악·미술·무용·연극·영화·문학·전통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배우는 교육 과정 및 활동을 말한다.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참여한 문화예술교육 유형은 ‘공연예술-음악(51%)', ‘시각예술-미술(46,6%)', ‘시각예술-영상(29.6%)', ‘인문예술-문학(25%)' 등의 순으로 높았다.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해 본 국민의 지속적 참여 의향은 81%로 높았으나, 참여 경험이 없는 국민의 경우 36.6%만이 향후 참여 의향을 밝혔다.
또 고령자일수록, 가구 소득이 낮을수록 문화예술교육 참여율이 낮았다. 특히 영유아(45.1%), 아동·청소년(49.1%)이 50%에 가까운 문화예술교육 참여율을 보이는 반면, 19세 이후(29.5%)부터 문화예술교육 참여율이 감소하면서 성인 후기(50~64세)에 이르면 19.4%까지 감소했다.
가구소득별로 보면, 최고 소득(월 600만원 이상, 32.7%)과 최저 소득(월 100만원 미만, 25.4%) 간 문화예술교육 참여율은 7.3%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지역규모별로는 중소도시(32.3%)와 대도시(22.9%) 간 참여율이 9.4%포인트 차로 벌어졌다.
학교문화예술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88.1%, 학교 밖 영역에서 전 연령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사회문화예술교육’의 만족도는 89.7%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급증한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86.7%였다. 불만족 이유로는 ▲학교문화예술교육에서는 교육 인원 수와 교육 시간·기간 ▲사회문화예술교육에서는 이동 접근성과 교육비용 ▲온라인문화예술교육에서는 의사 소통, 교육 방식 등이 많았다.
학교예술교육 중 비정규·비전공 문화예술교육 참여자의 99.4%는 무료로 수강하고 있었다. 학교 밖 영역인 사회문화예술교육의 수강자 중 43.7%는 유료로 수강했다고 답했으며 월평균 교육 비용은 약 6만4320원이었다.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국민들은 ▲생애주기 및 참여자 눈높이에 맞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확대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교육 인력의 역량 강화 ▲무료나 저렴한 비용으로 정기적으로 배울 수 있는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누리집 개설 등을 꼽았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 더 많은 국민들이 나이와 소득에 구애받지 않고 일상에서 문화예술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 생애에 걸친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을 개발·확대해가겠다”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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