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吳, 테스형 울고갈 명언..내곡동 분양택지 몇평이냐"

정연주 기자,권구용 기자 2021. 3. 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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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30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을 맹공했다.

전날 박영선 후보와의 첫 TV토론에 대해서도 "수준 이하 역량"이라며 오 후보를 평가 절하했다.

강선우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전날 토론회에서는 박 후보가 왜 서울시장이 돼야 하는지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 후보는 스스로 셀프탄핵했던 그래서 이미 실패한 시장의 모습 그대로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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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클린턴 스캔들 당시 발언 거론..이낙연 "吳, 겸손하지 않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3.3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권구용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을 맹공했다. 전날 박영선 후보와의 첫 TV토론에 대해서도 "수준 이하 역량"이라며 오 후보를 평가 절하했다.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측량 입회 논란과 관련, "오 후보는 측량 입회하고 서명한 사람은 큰 처남이고 기록을 공개하겠다고 했지만 보도에 따르면 큰 처남이 아니고 장인이었다"며 "또 다시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오 후보는 측량 현장에 있었는지 이제라도 분명히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처가 일가가 추가로 (단독)주택(용지를) 분양을 받았는지, 몇평인지, 어떤 용도로 사용했는지 거짓없이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오 후보의 '기억 앞에 겸손해야 한다'는 TV토론 발언에 대해 "(오 후보가) 어제 두고두고 논의될 수 있는 명언을 남겼다"며 "이것이 연상되는 말씀은 과거 미국 클린턴 대통령이 '부적절한 관계는 없었다'고 한 것이다. 뒤집어 말하면 적절한 관계는 있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억 앞에 겸손해야 한다는 얘기는 뒤집어 말하면 진실 앞에 겸손하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말바꾸기와 거짓말은 물론 자신이 준비한 판넬 내용도 잘 몰랐다"며 "이런 수준 이하 역량을 가진 사람이 국회의원하고 서울시장했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TV토론에 대해 "내용에서도, 그렇고 태도에서도 박 후보가 더 나았다"면서 "(오 후보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이렇게 보는 것이 겸손해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영선캠프 전략본부장인 김영배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박 후보 토론 점수는) 100점 만점에 90점"이라며 "후보의 진면목이 드디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기 때문에 선거가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런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1차 토론 전쟁은 시청자들도 느꼈다시피 박영선 후보의 압승이라는 것에 이견은 없을 것"이라며 "박 후보의 예리한 허점 찌르기 신공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커버링을 올리고 뒷걸음치기에 바빴다"며 말했다.

오 후보의 '기억 앞에 겸손해야 한다' 발언에는 '테스형'도 울고 갈 철학적 명언이 될 것 같다"며 "간담이 서늘하고 '동공지진'이 있을 법한 순간은 이뿐이 아니었다. 무상급식 찬성인가? 반성인가?어버버버..."라고 비꼬았다.

강선우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전날 토론회에서는 박 후보가 왜 서울시장이 돼야 하는지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 후보는 스스로 셀프탄핵했던 그래서 이미 실패한 시장의 모습 그대로였다"고 지적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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