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청년 월세 지원 확대" VS 吳 "위선 정권 심판"..오늘밤 2차 토론
[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청년 주거 공약을 발표하며 젊은층 표심 잡기에 나섰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정권심판론에 불을 붙였습니다.
두 후보는 어제에 이어 오늘밤에도 TV토론에서 맞붙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박영선 후보, 성동구 대학가를 돌며 청년 표 공략에 나섰습니다.
청년들을 위한 20만원 월세 지원 확대를 공약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현재 5,000명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을 아주 화끈하게 늘리려고 합니다. 서울시 잉여 예산, 이것을 좀 더 검토를 해 보고 할 수 있는 데까지..."]
2023년까지 청년주택 2만호를 추가 공급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LH사태로 악화된 부동산 민심을 잡기 위해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도 거듭 약속했습니다.
[홍익표/민주당 정책위의장 : "장기무주택자, 그리고 최초 주택구입자 등을 중심으로 해서 그건 다 어느 정도 정리가 된 사항입니다."]
영등포역을 찾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정권심판론에 집중했습니다.
집값 등 주거비 상승이 현 정권의 가장 큰 죄라고 했습니다.
전셋값 인상 논란으로 경질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부각하며 위선적이기까지 하다고 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임대차 3법 강행해서 만든 장본인인데, 본인은 계약 기간이 되기도 전에 돈을 많이 올려서 재계약을 했다. 문재인 정부의 특징을 하나만 들으라면 바로 위선 정권 아니겠습니까?"]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지원유세에 나섰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전임 시장의 성추행, 그 불행한 결말, 거기에 대한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오세훈 후보 측은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 서류에 기록된 서명자는 큰 처남이 아닌 장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거짓말이 또 드러났다며 오 후보 사퇴를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당시엔 법률상 소유자가 아니어도 서명할 수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두 후보는 오늘밤 10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토론회에서 다시 맞붙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김민준/영상편집:최정연
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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