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나일본부설' 입각 日 우익 교과서 정부 검정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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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일본이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이른바 '임나일본부설'에 입각해 역사를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일본의 중학교 역사 교과서가 정부 검정을 통과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문제의 교과서는 일본의 우익단체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소속원이 주도해 쓴 지유샤(自由社)의 중학교 교과서로, 지난해 불합격 판정을 받아 이번에 재신청한 끝에 통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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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일본이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이른바 ‘임나일본부설’에 입각해 역사를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일본의 중학교 역사 교과서가 정부 검정을 통과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문제의 교과서는 일본의 우익단체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소속원이 주도해 쓴 지유샤(自由社)의 중학교 교과서로, 지난해 불합격 판정을 받아 이번에 재신청한 끝에 통과했습니다.
시민 단체 ‘아시아 평화와 역사 교육 연대’가 문제의 교과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이 교과서는 391년 ‘왜’가 백제를 격파했다는 것을 광개토대왕비를 통해 입증할 수 있는 것처럼 기술하고 있습니다.
또, ‘임나’, 즉 가야의 영역을 과장되게 묘사한 지도와 중국에 조공한 목적이 한반도 남부에 대한 군사적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기술도 임나일본부설에 입각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아울러 임진왜란을 ‘조선출병’으로,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 전쟁을 ‘대동아전쟁’으로 기술하고 있으며 러일전쟁이 아시아의 독립운동을 독려했다고 미화하는 내용도 실려있습니다.
송수진 기자 (reporters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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