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란'에 직격탄..아이오닉5 생산 중단

이유경 2021. 3. 30. 20: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새로운 전기 차가 잇따라 등장 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함께 늘고 있지만 정작 전기차 공장이 가동을 멈춰야 하는 사정이 생겼습니다.

바로, 차량용 반도체 같은 중요 부품이 모자란 겁니다.

이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기아가 오늘 전기자동차 EV6를 새로 공개했습니다.

현대기아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생산하는 두 번째 차입니다.

아이오닉5보다 주행 거리는 늘고, 가속력도 좋아졌습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50km를 달릴 수 있고, 시속 100km까지 속도를 올리는데 3.5초밖에 안 걸립니다.

오늘부터 온라인과 매장에서 동시에 사전예약이 시작됐습니다.

테슬라가 독식하던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된 겁니다.

[조병철/기아 국내상품전략팀장] "긴 주행거리와 짧은 충전 시간, 운전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사양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습니다.

부품 부족입니다.

현대차는 다음달 7일부터 14일까지 울산1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울산1공장은 코나와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데, 코나는 전면 카메라 반도체가 부족하고, 아이오닉5는 모터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아이오닉5는 이미 전세계에서 4만 대의 사전예약을 받았는데, 이런 추세라면 올해 판매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항구/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이번에는 짧게 일주일 갔지만, 세계 자동차 수요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할 경우엔 또 (반도체)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되죠."

차량용 반도체 부족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차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점점 많이 필요한데, 생산설비가 못 따라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테슬라에 이어 GM과 포드도 공장을 멈췄고, 다른 업체들도 생산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전세계 생산 차질은 올해 1년 동안 100만 대, 금액으로는 7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영상 편집 : 문철학)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유경 기자 (26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34407_3493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