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美테슬라에 LED 헤드램프 첫 공급

2021. 3. 3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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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전기차 글로벌 1위 업체인 테슬라에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를 처음 공급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 LED사업팀은 테슬라 전기차에 LED 패키지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전기차 선두업체인 테슬라에 제품을 공급함에 따라 삼성 LED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크게 향상되면서 다른 고객사 확보에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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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휘도·업계 최고 수준 효율
차량용 LED 시장 선점 박차
차량용 LED 패키지 ‘C시리즈 젠3’[제공=삼성 LED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삼성전자가 전기차 글로벌 1위 업체인 테슬라에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를 처음 공급했다. 수년간 적자로 철수설까지 돌았던 삼성 LED 사업은 빠르게 성장 중인 차량용 LED로 드디어 빛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 LED사업팀은 테슬라 전기차에 LED 패키지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출시한 차량용 LED 패키지 ‘C시리즈 젠3’으로, 이르면 올 하반기 출시될 테슬라 신형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은 높은 휘도와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제공, 전기자동차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관련기사 13면

삼성 LED사업팀은 그동안 식물 생장용 조명, 스마트 조명 등 차세대 LED 칩 생산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급격하게 커질 전기차 시장에 대응, 차량용 LED 개발 및 생산에 집중해오면서 올 들어 테슬라라는 대형 고객사에 공급하는 쾌거를 이뤘다. 테슬라는 모든 주력 차종에 LED 헤드램프를 기본 사양으로 채택하고 있어 향후 삼성의 공급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기차 선두업체인 테슬라에 제품을 공급함에 따라 삼성 LED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크게 향상되면서 다른 고객사 확보에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바뀌면서 에너지 효율이 좋은 LED 장착은 필연적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LED는 차세대 전장사업에서 핵심 부품으로 꼽히고 있어 전장부품 사업자들은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가 지난 2017년 오스트리아 차량 헤드라이트 업체 ZKW를 약 1조원에 인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차량용 LED 시장 규모는 지난해 19억달러(약 2조1500억원)에서 올해 23억달러(2조6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업계에선 자동차의 LED 조명 채택 비율이 현재 35%에서 2024년 72%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과 관련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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