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06명, 국내 491명..비수도권도 두달만에 200명대로 늘어(종합)

구무서 2021. 3. 3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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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국내발생 287명..서울 156명·경기 106명·인천 25명
비수도권 지역 204명..경남권 90명·충청권 53명·호남 22명
코로나19 사망자 2명 늘어 총 1731명..위·중증 환자 108명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지난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3.3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김남희 기자 =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4일 만에 500명대로 증가했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국내 발생 확진 환자 수도 500명에 근접한 491명으로 마지막 500명대였던 지난 달 19일 이후 40일 만에 가장 많았다. 일주일 하루 평균 환자 수는 21일째 400명대다.

수도권 유행이 여전한 가운데 비수도권 역시 신규 확진자 수가 62일 만에 200명대를 넘어 전국 재유행 위기가 높아지고 있다. 유흥업소 관련 환자가 늘고 있는 부산을 중심으로 한 경남권과 충청권에서 다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 발생 40일만에 최다…1주 평균 446명 감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06명이 증가한 10만3088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30명→490명→505명→482명→382명→447명→506명 등이다.

진단검사 후 국내 발생 통계에 반영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29~30일 검사 결과로, 이틀간 검사 건수는 8만4830건, 7만6776건 등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49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5명이다.

국내 발생 491명은 지난 2월19일 533명 이후 40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일주일간 419명→467명→490명→462명→369명→429명→491명 등으로 하루 평균 446.7명이다. 지난 11일부터 21일째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범위(400~500명)인 400명대다.

지역별로 서울 156명, 경기 106명, 부산 58명, 인천 25명, 충북과 경남 각각 21명, 강원 16명, 대구 15명, 세종 17명, 울산 11명, 충남 8명, 대전 7명, 경북 6명, 광주와 제주 각각 2명 등이다. 전남에선 지역사회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94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수도권에서만 총 8007명이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됐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9일 253명, 30일 270명, 31일 287명 등 3일째 200명대에서 증가 추세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204명으로 지난 1월28일 221명 이후 62일 만에 200명을 넘었다.

권역별로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수도권 293.1명, 경남권 64.3명, 충청권 34.3명, 경북권 21.3명, 강원도 20.0명, 호남권 12.9명, 제주도 0.9명 등이다.

[서울=뉴시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06명이 증가한 10만3088명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491명, 해외 유입은 15명이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1731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유흥업소·주점 등 집단감염 비상…목욕탕·직장 감염도 여전


서울에서는 지난 30일 오후 6시 기준 관악구 소재 직장·인천 집단생활 관련 5명, 구로구 소재 사우나 관련 5명, 강북구 가족어린이집 관련 4명, 서초구 소재 텔레마케팅 관련 4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수원 팔달 대학병원 관련 1명, 수원 영통 사회복지 관련 1명, 용인시 교회·직장 관련 2명, 성남시 외국인 모임 관련 2명, 광주시 가구 공장 관련 1명, 서울 영등포구 소재 빌딩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인천에선 선행 확진자 접촉 등으로 환자가 추가 발생하고 있다.

충북 청주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핸드볼팀과 대기업 관련 확진자의 지인 등 5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보은군 사업장 직원 3명, 직원의 가족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확진자가 나온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는 입소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증평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 관련 확진자 1명, 충주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각각 확진됐다.

충남 서산에선 19일 확진된 중학생과 관련해 10대 1명이 확진되고 이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당진에선 17일 확진자의 가족인 90대 1명과 평택 확진자의 가족 3명 등이 확진됐다. 서울 관악구 확진자와 접촉한 천안 확진자의 추가 전파로 홍성 거주 30대 1명도 확진됐다.

대전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감성주점 관련 N차 감염자 2명이 추가로 나왔다. 서울 강서구 확진자와 관련된 확진자 1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20대 확진자 4명도 이날 발견됐다.

세종에선 29일 확진된 초등학교 교직원의 접촉자 3명이 확진됐다. 40대 2명, 10대 1명, 10세 미만 아동 1명 등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며 이외에 선행 확진자 접촉자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12명도 추가로 확진됐다.

전북 전주에선 미나리 작업장 관련 2명,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목욕장 관련 확진자가 2명씩 늘었다. 이외에 완주 기업체 관련으로 완주와 김제에서 확진자가 1명씩 2명 추가 발생했다. 선행 확진자 접촉으로 전주에서 다수 환자가 보고됐으며 부안과 군산에서도 1명씩 확진자 접촉자들이 확진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지난 25일 대전을 방문해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감염됐다. 또 경기 성남 확진자의 접촉자 1명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부동산 홍보 판매 사무소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돼 총 30명이 누적 확진됐다. 달서구 지인 모임 관련해서도 1명이 늘어 8명째 확진됐다. 확진자 접촉자 2명과 동거 가족 2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2명과 이들의 접촉자 4명 등도 양성으로 판명됐다.

경북 영덕에서는 군청 공무원 1명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판명됐으며, 이 직원의 직장동료 2명이 감염됐다. 안동에서는 청주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구미에서는 전날 확진자의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산에서는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부산에선 30일 오전까지 유흥업소 관련으로 이용자 38명, 종사자 36명, 관련 접촉자 35명 등 109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연제구 소재 복지센터 관련 이용자 7명, 종사자 1명, 관련 접촉자 5명 등 13명도 정기 추적 검사에서 추가 확진됐다.

경남에선 진주 목욕탕2 관련 3명이 늘어 누적 246명이 됐다. 거제 유흥업소·조선소 관련해선 31일 오전 9시까지 4명이 추가돼 총 178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늘었다. 이외에 진주에선 확진자의 가족과 직장동료, 통영에선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김해에선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자, 함안에선 도내와 타시도 확진자의 접촉자, 양산에선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가족, 창원에선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사람 등이 확진됐다.

울산에선 29일 확진된 울산의 한 대형병원 종사자의 직장동료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이었지만 아직 접종 전으로 파악됐으며 현재 병원 직원 296명과 환자 71명 등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구의 한 목욕탕 관련 1명도 확진됐으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2명과 이들의 접촉자가 1명과 2명씩 추가 확진됐다.

[서울=뉴시스] 31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06명 늘어난 10만3088이다. 사망자는 2명이 증가해 누적 1731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37명 증가해 총 6327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코로나19 사망자 2명 늘어 1731명…위·중증 환자 108명


해외 유입 확진자 15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8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10명, 외국인은 5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 4명(2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인도네시아 1명, 방글라데시 2명, 헝가리 1명, 폴란드 1명, 프랑스 1명, 미국 4명(3명), 시에라리온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1731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68%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467명이 증가해 9만5030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2.18%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37명 늘어 6327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6명 늘어 총 108명이다.

30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의심 신고 검사자는 4만3801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2975건이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은 약 0.6%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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