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처갓집 '패닉·초토화'.. 측량현장 안 갔다"

서진욱 기자 2021. 3. 31. 10: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처가의 서울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 "지금 처갓집은 패닉 상태다. 거의 뭐 초토화 상태"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서로 지은 죄도 없으면서 혼란스러워 하고 미안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KBS의 측량 당시 오 후보가 현장에 있었다는 보도에는 '기억 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해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31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장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처가의 서울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 "지금 처갓집은 패닉 상태다. 거의 뭐 초토화 상태"라고 말했다. 2005년 땅 측량 당시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해명도 내놨다.

오 후보는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서로 지은 죄도 없으면서 혼란스러워 하고 미안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집에 들어가면 아내가 제 눈치를 본다"라며 "장모님은 장모님대로 펄펄 뛰시다가 그 다음 날은 전화하고 걱정하신다. 온 집안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BS의 측량 당시 오 후보가 현장에 있었다는 보도에는 '기억 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해명했다. 오 후보는 "장인어른은 분명히 갔다. 장인어른도 누가 (같이) 갔는지 기억은 못한다"며 "큰처남은 분명히 갔다. 장인도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큰처남은 작은처남이 간 걸 기억한다. 작은처남은 잠깐 갔다왔다고 기억한다"며 "16년 전 일이다 보니까 사람 기억력이 (정확하지 않다)"라며 "저 역시도 전혀 안 갔다. 기억에 없다. 그 대화를 보면서 사람 기억력을 믿을 게 못 되는 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KBS 보도를 보고) 처음엔 분노했지만 기억 못하거나 흐려졌나 (생각했다)"라며 "기억이라는 건 대화에서 반복하거나 언급하면 강화되거나 유지된다. 그 뒤로 한 번도 이야기 안 하면 5~6년만 지나도 전혀 못하는 게 인간의 기억력"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손헌수 "박수홍, 15kg 빠져…아직도 친형 가족이라 생각해""박수홍 형 부부, 경차 몰고 종이가방 메고 다니며 거짓 연기"박수홍, 속는지도 모르고…"형수 같은 여자 만나라"엄마가 간 지 20분 뒤…서당은 지옥으로 변했다최대 2000명 죽음으로 몬 프랑스 다이어트약
서진욱 기자 sjw@mt.co.kr,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