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처갓집 '패닉·초토화'.. 측량현장 안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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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처가의 서울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 "지금 처갓집은 패닉 상태다. 거의 뭐 초토화 상태"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서로 지은 죄도 없으면서 혼란스러워 하고 미안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KBS의 측량 당시 오 후보가 현장에 있었다는 보도에는 '기억 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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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처가의 서울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 "지금 처갓집은 패닉 상태다. 거의 뭐 초토화 상태"라고 말했다. 2005년 땅 측량 당시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해명도 내놨다.
오 후보는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서로 지은 죄도 없으면서 혼란스러워 하고 미안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집에 들어가면 아내가 제 눈치를 본다"라며 "장모님은 장모님대로 펄펄 뛰시다가 그 다음 날은 전화하고 걱정하신다. 온 집안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BS의 측량 당시 오 후보가 현장에 있었다는 보도에는 '기억 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해명했다. 오 후보는 "장인어른은 분명히 갔다. 장인어른도 누가 (같이) 갔는지 기억은 못한다"며 "큰처남은 분명히 갔다. 장인도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큰처남은 작은처남이 간 걸 기억한다. 작은처남은 잠깐 갔다왔다고 기억한다"며 "16년 전 일이다 보니까 사람 기억력이 (정확하지 않다)"라며 "저 역시도 전혀 안 갔다. 기억에 없다. 그 대화를 보면서 사람 기억력을 믿을 게 못 되는 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KBS 보도를 보고) 처음엔 분노했지만 기억 못하거나 흐려졌나 (생각했다)"라며 "기억이라는 건 대화에서 반복하거나 언급하면 강화되거나 유지된다. 그 뒤로 한 번도 이야기 안 하면 5~6년만 지나도 전혀 못하는 게 인간의 기억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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