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팔던 토니모리·미샤가 반려동물·카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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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사드 보복에 이어 코로나 직격탄까지 맞은 화장품 업계가, 살아남기 위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당일배송에도 뛰어드는가 하면, 반려동물과 카페, 건강기능식품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김완진 기자, 한때 누렸던 K뷰티 열풍의 영광이 무색할 정도인데, 생존 게임에 나선 화장품업계, 대표적으로 어떤 곳들이 있을까요?
[기자]
일단 토니모리를 들 수 있습니다.
4년째 적자를 낸 가운데 지난해 영업적자가 255억 원까지 늘었는데요.
최근 사료 제조, 유통업체인 '오션'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화장품과 펫푸드 주 고객층이 20대에서 40대 여성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온라인 판매를 통한 시너지를 꾀한다는 전략입니다.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는 카페를 운영하기 시작했는데요.
지난해 660억 원 적자를 낸 가운데, 160곳이 넘는 매장 문을 닫았는데요.
인사동 매장을 폐점한 다음 '웅녀의 신전'이라는 카페를 차려 쑥을 원료로 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미샤 대표 제품인 개똥쑥 라인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전략입니다.
에이블씨엔씨는 오늘(31일) 주주총회에서 휴게음식점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기도 해, 외식 사업에 힘을 싣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토니모리와 미샤 모두 당일배송에 뛰어들기도 했습니다.
[앵커]
건강기능식품에 뛰어든 곳도 있다고 하죠?
[기자]
네, 클리오인데요.
지난해 9월 자회사 클리오라이프케어를 만들고, 12월에는 건강식품 사업부를 새로 꾸렸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주주총회에서는 식음료품과 건강기능식품 제조, 판매를 사업목적에 추가하기도 했는데요.
올 상반기 안에 콜라겐 원료의 건기식 제품을 처음 내놓을 예정입니다.
화장품 ODM 1위 코스맥스는 신재생에너지사업과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 플랫폼 개발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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