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지수 6개월 연속 상승..반도체·컴퓨터 수요 지속

연지안 2021. 3. 31.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수출입물량지수가 6개월 연속 상승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2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해 6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가운데 반도체의 경우 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2.0% 상승하고 금액지수는 10.0% 상승했다.

수입 물량지수는 전월동월대비 15.7% 상승해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은, '2021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발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수출입물량지수가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코로나19 비대면 수요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컴퓨터 수요가 확대됐다. 견조한 산업 생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2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해 6개월 연속 상승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자동차 수요가 회복 되고, 코로나19 비대면 사업 강화와 홈코노미 관련 제품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운송장비(+26.2%),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6.1%) 등이 증가했다. 특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가운데 반도체의 경우 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2.0% 상승하고 금액지수는 10.0% 상승했다.

달러기준 수출금액지수도 전년동월대비 10.4% 상승해 4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고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화학제품(22.5%),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1.9%) 등이 증가했다. 석탄및석유제품(-12.5%), 섬유및 가죽제품(-25.6%) 등은 감소했다.

수입 물량지수는 전월동월대비 15.7% 상승해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원격수업과 재택근무로 노트북 등 컴퓨터 수요가 증가하고 자동차 등 전방산업 회복 및 친환경 규제 영향으로 철광석, LNG 수입이 늘어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5.9%), 광산품(10.8%) 등이 증가했다. 달러기준 수입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5.1% 상승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컴퓨터 관련 수입이 늘고 반도체 설비투자가 지속되면서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8.2%), 기계및장비(+33.3%) 등이 증가했다.

김영환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2월 수출지수는 금액기준 10.4% 상승한 가운데 달러기준 수출물가가 5.9% 상승하며 물량기준 4.2% 상승했으며, 수입지수는 금액기준 15.1% 상승하고 달러기준 수입물가가 0.5% 하락해 물량기준 15.7% 상승했다"며 "최근 산업 생산이 전반적으로 회복과정으로 3월 수출입도 20일 기준 물량과 금액 모두 전년대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견조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5.9%)이 상승하고 수입가격(-0.5%)은 하락하면서 전년동월대비 6.4% 상승해 11개월 연속 올랐다. 전월대비로는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강세로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오르면서 1.4% 하락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