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지수 6개월 연속 상승..반도체·컴퓨터 수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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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입물량지수가 6개월 연속 상승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2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해 6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가운데 반도체의 경우 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2.0% 상승하고 금액지수는 10.0% 상승했다.
수입 물량지수는 전월동월대비 15.7% 상승해 6개월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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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수출입물량지수가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코로나19 비대면 수요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컴퓨터 수요가 확대됐다. 견조한 산업 생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2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해 6개월 연속 상승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자동차 수요가 회복 되고, 코로나19 비대면 사업 강화와 홈코노미 관련 제품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운송장비(+26.2%),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6.1%) 등이 증가했다. 특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가운데 반도체의 경우 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2.0% 상승하고 금액지수는 10.0% 상승했다.
달러기준 수출금액지수도 전년동월대비 10.4% 상승해 4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고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화학제품(22.5%),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1.9%) 등이 증가했다. 석탄및석유제품(-12.5%), 섬유및 가죽제품(-25.6%) 등은 감소했다.
수입 물량지수는 전월동월대비 15.7% 상승해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원격수업과 재택근무로 노트북 등 컴퓨터 수요가 증가하고 자동차 등 전방산업 회복 및 친환경 규제 영향으로 철광석, LNG 수입이 늘어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5.9%), 광산품(10.8%) 등이 증가했다. 달러기준 수입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5.1% 상승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컴퓨터 관련 수입이 늘고 반도체 설비투자가 지속되면서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8.2%), 기계및장비(+33.3%) 등이 증가했다.
김영환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2월 수출지수는 금액기준 10.4% 상승한 가운데 달러기준 수출물가가 5.9% 상승하며 물량기준 4.2% 상승했으며, 수입지수는 금액기준 15.1% 상승하고 달러기준 수입물가가 0.5% 하락해 물량기준 15.7% 상승했다"며 "최근 산업 생산이 전반적으로 회복과정으로 3월 수출입도 20일 기준 물량과 금액 모두 전년대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견조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5.9%)이 상승하고 수입가격(-0.5%)은 하락하면서 전년동월대비 6.4% 상승해 11개월 연속 올랐다. 전월대비로는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강세로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오르면서 1.4% 하락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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