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치'급 대형공격헬기 36대 추가 구매 추진

박병수 2021. 3. 3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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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대형공격헬기를 국외에서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

방위사업청은 31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화상회의를 열어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 '소해헬기 사업', '광개토-Ⅲ 배치-Ⅱ 사업' 등의 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은 '아파치'급 공격헬기를 추가로 구매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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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추진위 의결
대형공격헬기 아파치 가디언이 스팅어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 제공 육군.

군이 대형공격헬기를 국외에서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

방위사업청은 31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화상회의를 열어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 ‘소해헬기 사업’, ‘광개토-Ⅲ 배치-Ⅱ 사업’ 등의 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은 ‘아파치’급 공격헬기를 추가로 구매하는 사업이다. 군은 2012~2021년 간 약 1조9천억원을 들여 미국 보잉의 대형공격헬기 아파치 가디언(AH-64) 36대를 들여온 바 있다. 이번 2차 사업에서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총 사업비 3조 1700억원이 투입된다.

군이 들여올 만한 대형 공격헬기로는 아파치 가디언과 벨의 AH-1Z 바이퍼, 터키 TA사의 T129 공격헬기가 거론되지만, 1차 사업 때 선정된 아파치 가디언이 이번에도 유력한 기종으로 꼽힌다.

방위사업청은 도입 대수에 대해선 “군사 보안에 속하는 사안”이라며 함구했지만, 1차 때와 마찬가지로 36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사업비가 1차 때보다 1조원 이상 늘어난 것은 물가 상승분과 시설·장비 등의 추가 도입 등이 고려됐다는 후문이다.

소해헬기 사업은 바다에 설치된 기뢰를 탐색하고 제거하는 헬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번 방추위는 2022~2030년 사이에 8500억원을 들여 국내에서 연구개발을 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개발돼 현재 운용 중인 해병대의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을 기반으로 연구 개발이 추진될 것으로 점쳐진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서 대략 한 자릿수의 소해헬기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광개토-Ⅲ 배치-Ⅱ 사업은 세종대왕급 구축함보다 향상된 이지스 구축함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선도함은 지난 2021년 2월 착공해 건조 중에 있으며, 이번 방추위에서는 후속함 건조계획을 심의·의결했다. 2014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3조9200억원이 들어간다.

이밖에 이번 방추위에서는 2021년~2038년 사이에 1조3460억원이 투입되는 ‘K1E1 전차 성능개량사업’과 2021년~2030년 사이 4500억원이 투입되는 ‘근접방어무기체계-Ⅱ 사업’의 체계개발 기본계획, 2021년~2027년 사이 총사업비 4700억원이 드는 GPS 유도폭탄(2천파운드급) 4차 사업 등이 의결됐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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