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51명, 이틀째 500명대..전국 지역감염 동시다발(종합)

구무서 2021. 4. 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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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국내발생 342명..서울 197명·경기 125명·인천 20명
비수도권 지역 195명..경남권 79명·충청권 57명·호남 24명
코로나19 사망자 4명 늘어 총 1735명..위·중증 환자 107명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지난 31일 서울 동대문구 선별진료소에서 사람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06명이 증가한 10만3088명이다. 2021.03.31.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현 구무서 김남희 기자 =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51명으로 이틀 연속 500명대로 집계됐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국내 발생 확진 환자 수도 537명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은 건 지난달 19일 이후 41일 만에 처음이다.

수도권에서 다시 3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도 이틀째 200명 안팎으로 환자가 다수 발생했다. 유흥시설과 목욕탕 등 최근 집단 감염이 잇따른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학교와 직장 등 일상 주변 감염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좀처럼 안정세에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

신규 확진 이틀째 500명대…1주 평균 463명 감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51명이 증가한 10만3639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90명→505명→482명→382명→447명→506명→551명 등이다.

진단검사 후 국내 발생 통계에 반영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지난달 30~31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 건수는 7만6776건, 7만1499건 등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53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4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월19일 533명 이후 41일 만에 500명을 넘었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일주일간 467명→490명→462명→369명→429명→491명→537명 등으로 하루 평균 463.6명이다. 지난 11일부터 22일째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범위(400~500명)인 400명대에서 증가하고 있다.

월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3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11월 240.5명 이후 12월 847.7명까지 급증한 이후 올해 1월 510.5명, 2월 385.2명까지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3월 들어 421.7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97명, 경기 125명, 부산 53명, 전북 22명, 경남 21명, 인천과 강원 각각 20명, 충북 19명, 충남 15명, 세종 13명, 대전 10명, 대구 7명, 경북 6명, 울산 5명, 제주 2명, 광주와 전남 각각 1명이다. 전국 모든 광역지자체에서 지역사회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81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수도권에서만 총 8088명이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됐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63.7%인 342명으로, 지난 28일 317명 이후 4일만에 300명대로 증가했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36.3%인 195명으로, 전날 204명에 이어 이틀째 200명 안팎이었다.

권역별로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수도권이 301.6명이다. 수도권에선 20일(300.9명) 이후 12일 만에 300명대로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162.0명으로 경남권 68.4명, 충청권 39.0명, 경북권 19.4명, 강원도 19.0명, 호남권 15.0명, 제주도 1.1명 등이다.

[서울=뉴시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51명이 증가한 10만3639명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537명, 해외 유입은 14명이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1735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유흥시설·목욕탕·교회 등 전국 집단감염 산발


서울에서는 지난 3월31일 기준 도봉구 소재 병원 관련 4명, 동작구 소재 직장 관련 2명, 관악구 직장·인천 집단생활 관련 2명, 중구 소재 주점·음식점 관련 1명, 강북구 가족·어린이집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수원팔달 대학병원 관련 1명, 수원영통 사회복지관 관련 1명, 용인시 교회·직장 관련 1명, 용인기흥·화성 일가족 관련 2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나머지 76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47명은 감염경로 미파악자다.

인천에선 계양경찰서 경찰관 1명과 인천지법 재판부 소속 직원 1명 등이 확진됐다.

부산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흥업소 관련 19명, 영동구 한 교회 관련 10명, 남구 소재 색소폰 전문학원 관련 7명, 연제구 소재 복지센터 관련 4명, 해운대구 한 교회 관련 2명,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3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4명 등이 확진됐다.

울산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한 기업 관련 1명, 지역 내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3명, 부산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경남에서는 거제 유흥업소·조선소 관련 4명, 진주 목욕탕 관련 3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진주에서는 함양 소재 초등학교 근무자 1명이 확진돼 학생과 교직원 100여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외에 창원과 창녕, 양산, 통영 등에서도 확진자 접촉 등으로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충북 청주에서는 보은군 소재 한 사업장 관련 2명, 유흥업소 관련 2명, 충북도청 직원 1명, 세종정부청사 근무자 1명, 재활원 입소자 1명, 컴퓨터 관련 업체 직원 1명, 세종시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증평에서는 외국인 선제 검사에서 20대 4명과 30대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외국인 대학생과 접촉한 내국인 1명도 감염됐다. 제천에서는 장례식장 관련 1명, 사우나 관련 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진천에서는 증평 한 식당에서 청주 거주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확진됐다.

충남 당진에서는 경기 평택 확진자와 가족 모임을 했던 263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감염됐다. 당진에서는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서산에서는 한 중학교 관련 추가전파를 통해 4명이 감염됐다. 아산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2명이 확인됐고 논산에서는 군 입대 관련 전수검사에서 1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예산에서는 서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천안에서는 경기 성남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가 각각 1명씩 감염됐다.

대전에서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1286번째 확진자와 관련해 5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밖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식당 관련 2명,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 등이 파악됐다.

세종시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4월1일까지 학생과 교직원 등 27명이 감염됐다. 세종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의 등교 수업을 중지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경기 부천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전북에서는 22명이 확진됐다. 전주시 확진자 16명은 상림동 목욕장, 완주 제약업체, 호성동 미나리작업장 관련 n차 감염자들이다. 완주에서도 전주 목욕장 관련 1명이 추가됐다. 임실에선 기존 확진자 접촉자 1명과 감염경로 미상 4명이 확진됐다.

전남 화순에서는 서울에서 거주하다 지난달 30일 고향을 방문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선 중구 소재 사업장 관련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 1명과 이 확진자의 동거 가족 1명 등 2명이 확진됐다. 그 외 확진자 접촉자 2명,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1명 등이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확진자 7명이 추가됐다. 경산시에서는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1명, 감염취약시설 선제적 검사에서 노인이용 시설 종사자 3명이 확진됐다. 포항시에서는 지난 달 유럽에서 입국한 1명, 구미시에서는 서울 환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으며 영천시에서는 지난달 확진된 대구 환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강원 철원에선 휴가 복귀 후 부대 내에서 자가 격리 중이던 군인 4명이 확진됐다. 속초에서도 4명이 확진됐으며 강릉에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1명과 이 환자와 관련한 접촉자 2명이 확진됐다. 동해에선 확진자들의 가족이 1명과 2명씩 추가 확진됐다. 삼척에선 동해 확진자의 접촉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감염이 계속돼 2명이 더 확진됐다. 춘천, 원주, 홍천, 평창 등에서도 확진자 접촉으로 환자들이 발생했다.

제주 지역에선 경남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관광 목적으로 23일 제주를 찾았다가 확진됐다. 수도권 방문 이력이 있는 제주도민 1명은 입도 과정에서 발열이 확인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코로나19 사망자 4명 늘어 1735명…3월 130명 숨져


해외 유입 확진자 14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2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2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10명, 외국인은 4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인도 2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필리핀 1명, 인도네시아 1명, 파키스탄 1명(1명), 영국 1명, 터키 2명(2명), 헝가리 4명, 미국 2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1735명이다. 3월에 집계된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총 130명이다. 국내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해 2월 이후 지난 1월 508명, 지난해 12월 391명, 지난 2월 180명, 지난해 3월 148명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67%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409명이 증가해 9만5439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2.09%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138명 늘어 6465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명 줄어 총 107명이다.

지난달 31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의심 신고 검사자는 3만950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1996건이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은 약 0.7%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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