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일본, 오사카·효고·미야기에 '중점조치'

김호준 2021. 4. 1. 19: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정부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는 오사카부(大阪府) 등 3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를 오는 5일부터 한 달 동안 적용하기로 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이날 저녁 총리관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오사카부와 효고(兵庫)현, 미야기(宮城)현에 이 조치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긴급사태 전 단계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 적용 결정
오사카부 지사 "오사카시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중지해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도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정부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는 오사카부(大阪府) 등 3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를 오는 5일부터 한 달 동안 적용하기로 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이날 저녁 총리관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오사카부와 효고(兵庫)현, 미야기(宮城)현에 이 조치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긴급사태 발령의 전 단계인 이 조치가 적용된 지자체의 장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명령하고, 위반 업주에는 과태료를 물릴 수 있다.

일본 정부는 국민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는 긴급사태 발령 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중적 조처를 할 수 있도록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라는 단계로 지난 2월 새로 설정했다.

올해 초부터 일본 각지에 발령됐던 코로나19 긴급사태는 수도권을 마지막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전면 해제됐지만, 이후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19 확산에 성화 봉송 중단 뜻 밝힌 일본 오사카 지사 (오사카 교도=연합뉴스) 요시무라 히로후미 일본 오사카부(府) 지사가 1일 오사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요시무라 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달 14일로 예정된 오사카 지역의 올림픽 성화 봉송을 중단할 뜻을 밝혔다. 오사카부는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99명으로 집계돼 인구가 약 2배인 도쿄도(414명)를 제치고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sungok@yna.co.kr

특히, 오사카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432명, 31일 599명, 이달 1일 616명으로 사흘 연속으로 일본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았다.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오사카부 지사는 이날 오사카시에서의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을 중지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가 적용되면 외출 자제를 요청하게 됐는데, 이런 상황에서 성화 봉송을 하는 것은 무리라는 게 요시무라 지사의 주장이다.

hojun@yna.co.kr

☞ 마약중독·형수와의 불륜…바이든 둘째아들 회고록 열어보니
☞ "아들이 숨을"…목구멍에 고기 걸린 아이, 식당 직원이 살려
☞ "온전히 남아있는 뼈가 없을…" '미스트롯' 촬영감독 추락사고
☞ "스으윽 다가오는…" '노원 세모녀 살해' 피의자 신상 공개될까
☞ 생사람 잡을 뻔…뇌사 판정 10대, 장기기증 직전 소생
☞ 짐짝처럼 던져진 3살·5살 자매… 4m 국경 아래로 '털썩'
☞ 숨길거 있나…타이거 우즈 차 전복 사고 원인 왜 비공개?
☞ "박수홍 형수는 가방 없다며 종이가방 메고 다녔는데…"
☞ 일본 혼쭐낸 북한의 '마라톤 영웅'
☞ 군포시 공무원 투신 사망…경찰 "투기 의혹 수사대상 아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