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조용히 퍼지는 세월호 7주기 추모 분위기

오상도 2021. 4. 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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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경기도 곳곳에서 다양한 추모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도 이날 남·북부청사에 세월호참사를 추모하는 추모기와 현수막을 걸었다.

한편 세월호참사 7주기를 앞둔 유족 등은 '추모의 달'을 선포하고 한 달간 추모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4·16 기억식, 세월호참사 해역 참배, 4·16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문화제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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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교육청·수원시, 세월호기 게양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경기도 곳곳에서 다양한 추모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7년 전 하늘로 떠난 안타까운 생명을 기억하고,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서다.

1일 경기도는 남부청사(수원)와 북부청사(의정부), 직속기관과 사업소 등 15곳에 세월호기를 게양했다. 게양대에선 ‘공정한 세상 새로운 경기’가 쓰인 도기가 내려오고, 리본 그림과 함께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가 적힌 세월호기가 올라갔다. 

경기도교육청도 이날 남·북부청사에 세월호참사를 추모하는 추모기와 현수막을 걸었다. 도교육청은 7주기 당일인 이달 16일 남·북부청사와 25개 교육지원청, 일선 학교에서 1분간 사이렌을 울려 추모에 동참하기로 했다. 일선 현장에선 노란 리본 달기, 추모글 남기기, 안전교육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도와 도교육청은 이달 한 달간 추모기 게양을 이어갈 계획이다. 

수원시 역시 시청사 국기게양대에 세월호기를 걸었다. 이날 오전 시청사에서 ‘세월호기 게양 및 기억과 약속의 기간 선포식’을 열고 희생자들을 기렸다.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종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게양된 세월호기에는 노란 리본 그림과 함께 ‘기억하고 행동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선포식에 참석한 염 시장은 “세월호 희생자를 잊지 않고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이날 깃발·현수막 게양과 함께 오는 17일까지 ‘약속과 기억의 기간’을 운영한다.
한편 세월호참사 7주기를 앞둔 유족 등은 ‘추모의 달’을 선포하고 한 달간 추모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4·16 기억식, 세월호참사 해역 참배, 4·16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문화제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4·16 기억식은 이달 16일 안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세월호참사는 2014년 4월16일 제주도를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병풍도 앞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탑승자 304명이 희생한 사고다. 희생자 대다수인 261명은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과 교사였다.

수원·안산=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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