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경험치 없는 20대"라던 吳 지지 연설자, 시민 정책단 활동

김지영 기자 2021. 4. 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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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0대 취업준비생이다. 어떤 후보 말을 빌리자면 경험치 없는 20대 중 하나"라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집중유세에서 반향을 불러 일으킨 '2030 시민 유세단' 양모씨가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회가 운영하는 시민정책참여단 '정책네트워크 드림'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지난 1일 확인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모집 및 선발한 경제, 교육, 사회, 복지 각 분야의 시민 전문가 모임, 정책네트워크 드림에서 정책집을 발간하고 이를 오 후보에게 전달하는 활동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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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전 20대 취업준비생이다. 어떤 후보 말을 빌리자면 경험치 없는 20대 중 하나"라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집중유세에서 반향을 불러 일으킨 '2030 시민 유세단' 양모씨가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회가 운영하는 시민정책참여단 '정책네트워크 드림'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지난 1일 확인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모집 및 선발한 경제, 교육, 사회, 복지 각 분야의 시민 전문가 모임, 정책네트워크 드림에서 정책집을 발간하고 이를 오 후보에게 전달하는 활동을 한 바 있다. 당시 국민의힘 보도자료 중 팀원에도 양씨의 이름이 들어가있다.

다만 이날 유세는 당일 현장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본부장에게 페이스북을 통해 연설을 신청해 연단에 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양씨가 20~30대를 대변하는 일반인 청년으로 소개되면서 진정성이 왜곡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지 연설을 했던 28세 대학원생이 민주당 전직 당직자였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된 것과 마찬가지 아니냐는 지적이다.

앞서 양씨는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유세에 사회자로부터 "2030을 대표하는 두 청년"이라는 소개를 받아 연단에 섰다. 양씨도 스스로 "스물일곱 취업준비생이다. 당원도 아니고 캠프 사람도 아니다. 일반 청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일반인이 이런 자리에 나와 연설하는 게 쉬운 것이 아니다"라며 "어떤 후보의 말을 빌리자면 경험치 없는 20대의 한명이다. 제가 이 자리에 선 것은 그 발언을 했던 박영선 후보에게 한 가지 팁을 주기 위해서다. 경험치 없는 20대가 왜 오세훈 후보에게 투표하고 박 후보에겐 투표하지 않는지 그 이유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본부장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애초에 신청 받을 때 연사는 이름과 전화번호만 받는다"며 "수강생이 당과 결부된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고 정책 연구모임이 당 조직도에 나오는 모임도 아닌데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되는지는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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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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