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58명, 3일째 500명대..변이·지역감염 4차유행 우려(종합)

임재희 2021. 4. 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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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533명, 1주 하루 평균 473.0명까지 증가
수도권 302.6명·비수도권 170.4명..전국 동시확산
사망자 2명 늘어 치명률 1.67%..위중증환자 101명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을 넘어선 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1.04.01. dahora83@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김남희 기자 =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58명으로 집계돼 3일 연속 500명대로 나타났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국내 발생 확진 환자 수는 533명이다. 이틀 연속 500명대를 초과한 건 2월17~19일 이후 42일 만에 처음이며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473명으로 400명대 후반이다.

수도권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부산과 경북, 대전, 충북, 경남, 대구, 전북 등에서도 두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들어 비수도권에서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3곳 포함 전국 10개 시·도가 거리 두기 2단계를 적용 중이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인한 4차 유행을 우려하고 있다.

1주 하루평균 국내발생 473명까지 증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58명이 증가한 10만4194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05명→482명→382명→447명→506명→551명→558명 등이다. 그간 300~400명대 정체 상태였던 확진자 수는 최근 3일째 500명대, 이틀 연속 500명대 중반으로 환자가 증가했다.

진단검사 후 통계 반영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지난달 31일~이달 1일 검사 결과다. 이틀간 검사 건수는 7만1502건, 7만4580건 등으로 평일 수준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53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일주일간 490명→462명→369명→429명→491명→537명→533명 등이다. 이틀 연속 국내 발생 환자 수가 500명을 초과한 건 3일 연속 500명대였던 2월17~19일 이후 처음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 때 핵심 지표인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73.0명으로 지난달 11일부터 23일째 2.5단계 범위인 400~500명대에서 400명대 후반까지 증가했다.

지역별로 서울 165명, 경기 156명, 부산 35명, 전북 15명, 경남 18명, 인천 22명, 강원 10명, 충북 19명, 충남 8명, 세종 8명, 대전 19명, 대구 28명, 경북 28명, 울산 7명, 제주 4명, 광주와 전남 각각 1명이다. 전국 모든 광역지자체에서 지역사회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 확진자의 64%인 343명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72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수도권에서만 총 8160명이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됐다.

비수도권 환자는 190명으로 36%였다. 경남권 60명, 충청권 54명, 경북권 45명, 호남권 17명, 강원도 10명, 제주도 4명 등이다.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수도권이 302.6명으로 300명대를 초과하고 있으며 비수도권은 170.4명이다. 경남권 70.1명, 충청권 43.3명, 경북권 22.1명, 강원도 17.0명, 호남권 16.4명, 제주도 1.4명 등이다.

최근 비수도권에서 환자가 증가하면서 2단계인 수도권 외에도 1.5단계에서 2단계로 거리 두기를 격상한 지역은 수도권 포함 10곳이다. 충북 증평(4월2~6일), 강원 동해(3월27일~해제시), 경남 진주(3월29일~4월4일), 경남 거제(3월29일~4월11일) 외에 2일부터 부산(11일까지), 전주, 전북 완주(15일까지) 등도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수도권 지역감염 계속…부산 유흥업소발 확산

[서울=뉴시스] 2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58명이 증가한 10만4194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33명, 해외 유입은 25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에서는 지난 1일 오후 6시 기준 용산구 소재 음악동호회 관련 7명, 중랑구 소재 가족·직장 관련 4명, 송파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3명,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2명, 강남구 소재 또 다른 직장 관련 2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수원 영통 사회복지관 관련 2명, 남양주시 일가족 관련 3명, 고양시 일용직 및 일가족 관련 2명, 오산시 어린이집 관련 3명, 구리시 통신사 관련 1명, 광주시 재활용 의류 선별업 관련 1명, 성남시 외국인 모임 관련 1명, 서울 강남구 주점 관련 2명, 서울 서초구 음악연습실 관련 5명, 인천 중구 물류센터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에선 확진자 접촉 16명, 남동구 음식점과 지인 모임 2명 등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에선 1일 오전 기준 유흥업소 관련 19명이 추가로 확진되고 기존 감염 경로 불분명 사례 중 2명에게서 유흥업소 동선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49명이 됐다. 중구 소재 실내체육시설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이용자 6명, 영도구 교회 교인 2명, 남구 색소폰 연습실 관련 1명, 연제구 복지센터 관련 가족 1명 등도 확진됐다.

경남 진주에선 목욕탕2 관련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창원에선 선행 확진자의 가족, 대구 확진자 접촉자 등이 확진됐다. 양산에선 장례식 참석차 미국에서 입국한 광주 환자의 가족 1명과 부산 확진자의 지인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해와 고성 등에서도 확진자 접촉 등으로 환자가 발생했다.

울산에선 지난달 26일 장례식 참석차 미국에서 입국한 광주 환자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울산 방문 당시 접촉한 70대 2명이 확진됐다. 1명은 지역 기업체와 중구 목욕탕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다. 1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충북 청주에서는 기존에 확진된 고용노동부 정부세종청사 20대 공무원의 50대 부모와 10대 동생이 연쇄 감염됐다. 유흥업소 관련 2명, 외국인 선제 검사 관련 1명, 입원 목적 선제 검사 관련 1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2명 등도 확진됐다. 증평에서는 외국인 선제 검사에서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제천에서는 장례식장 관련 2명이 감염됐고 음성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충남 아산에서는 가족 간 감염 전파로 3명이 확진됐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3명도 발생했다. 아산에서는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당진에서는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이 확인됐다.

대전에서는 1286번째 확진자 관련 3명이 추가됐다. 1286번째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8명이다. 이밖에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7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이 발생했다.

세종에선 지난달 29일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초등학교와 관련해 1일 오전 11시까지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2명이 됐다.

경북 경산 노인주간보호시설에서 20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포항과 지난 달 아시아에서 입국한 1명과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안동에서도 해외입국자 1명이 감염됐다. 경주시에서는 유증상 사례 1명이, 김천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덕, 칠곡에서도 각각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대구에선 중구 소재 사업장 관련 추가 전파 사례인 남구 종교시설에서 이용자 3명이 확진됐다. 이외에 11명은 선행 확진자 접촉자들이며 3명에 대해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광주광역시에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경기 성남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광주에서 지난달 31일 확진된 환자는 가족 장례식 참석을 위해 지난달 26일 미국에서 입국한 이후 격리 면제 통제서를 받고 장례식 등에 참석했다. 1일 출국 전 검사에서 확진됐는데 이 과정에서 강원 원주와 울산, 경남 양산 등에서 접촉자들이 확진됐다.

전북에선 하우스 작업장 관련으로 전주 3명과 김제 1명 등 4명이 확진됐다. 이외에 전주에선 논산 확진자의 가족 2명 등 확진자 접촉자 6명과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3명 등이 확진됐고 완주에선 전북 확진자, 익산에선 수원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이 확진됐다.

전남 나주에선 대구 동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이 환자는 혁신도시 공기업 직원으로 지난달 29일 거주지인 경기 안양에선 검사 결과 음성이었으나 직장이 있는 나주에 내려와 확진됐다.

강원 강릉에서는 선행 확진자의 동거 가족 2명과 강릉 187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확진됐다. 원주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직원 1명과 광주광역시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광주광역시 확진자의 접촉자는 한 장례식장에서 확진자와 만남이 있었다. 양양에서는 지역 선제 검사를 통해 2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속초에서는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서는 서울 강남구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감염됐다. 서울 강남구 확진자는 지난달 26~28일 2박3일간 제주를 방문한 뒤 서울로 돌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 2명 늘어 치명률 1.67%


해외 유입 확진자 25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4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9명, 외국인은 16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 4명(2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인도네시아 2명(1명), 파키스탄 2명(2명), 러시아 1명(1명), 방글라데시 4명(3명), 폴란드 1명, 우크라이나 1명(1명), 이탈리아 3명(2명), 미국 4명(2명), 멕시코 1명, 튀니지 1명(1명), 수단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1737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67%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422명이 증가해 9만5861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2%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134명 늘어 6596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6명 줄어 총 101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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