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페라가모 신고 내곡동 생태탕집 갔다? 사실 아냐"

조의준 기자 2021. 4. 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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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곡동 생태탕집 父子, 김어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주장
국민의힘 조수진 "4월7일에 김어준도 심판하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DMC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005년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 당시 주변 식당에서 생태탕을 먹는 오 후보를 봤다는 증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에서 거리 현장 유세를 마치고 난 후 기자들에 ‘내곡동 식당 주인 인터뷰가 사실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또 자신을 향한 ‘내곡동 땅 특혜 의혹’ 공세에 대해서는 “아주 본질적이지 않은 십몇년 전 일을 끄집어내고, 문제제기가 입증되지 않으니 또 엉뚱한 얘기를 한다”고 했다.

앞서 내곡동에서 생태탕집을 운영했다는 황모씨는 이날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오 후보가) 왔다. 기억한다. 잘 생겨서 눈에 띄었다”며 오 후보가 내곡동 땅 측량 당시 자신의 식당에서 생태탕을 먹었다고 주장했다. 황씨의 아들도 인터뷰에서 “(오 후보가) 반듯하게 하얀 면바지에 신발이 캐주얼 로퍼를 신었다. 상당히 멋진 구두였다”며 구두 브랜드에 대해 “그게 페라가모”라고 했다.

이에 대해 조수진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김어준은 지난 2019년 조국사태 때 조국 전 장관 딸을 직접 출연시켜 ‘표창장을 위조한 적 없다’는 주장을 반론 없이 펼칠 기회를 주기도 했다”며 “‘뉴스 공장'이 아니라 ‘뉴스 공작소’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4월 7일(보궐선거일)은 권력형 성폭행은 물론 김어준의 뉴스공작소도 심판하는 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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