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직원 "한국은 中 속국" 논란..국민의힘 "중국몽 빠졌나"

최경민 기자 2021. 4. 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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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식약처가 중국을 '선진국이면서 거대한 나라', 우리나라를 '속국'이라 표현했다며 "해당 발언에 대한 진상을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규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부대변인은 2일 논평에서 "언론보도에 따르면 인터넷에 등장한 이른바 '알몸김치'로 인해 중국식품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져가는 와중에, 중국에 목소리를 높이며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식약처가 오히려 중국편을 들고 나섰다고 한다"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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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부대변인

국민의힘이 식약처가 중국을 ‘선진국이면서 거대한 나라’, 우리나라를 ‘속국’이라 표현했다며 "해당 발언에 대한 진상을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규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부대변인은 2일 논평에서 "언론보도에 따르면 인터넷에 등장한 이른바 ‘알몸김치’로 인해 중국식품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져가는 와중에, 중국에 목소리를 높이며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식약처가 오히려 중국편을 들고 나섰다고 한다"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식약처는 중국 측에 중국 김치제조업체에 대한 현지조사 협조요청을 수차례 보냈으나 무시당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고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함이 마땅함에도, 오히려 '무시당한 것이 아니다', '굴욕외교가 아니다'라며 변명과 중국 입장 대변으로 일관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황 부대변인은 "정권이 중국몽(夢)에 빠지다 보니 이제는 정부부처 직원들까지 중국몽에 빠진 것인가"라며 "중국에 대한 저자세를 버리고, 우리 국민의 안전과 불안해소를 위해 중국산 수입식품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대책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 측은 담당자가 해당 이슈에 대해 설명하다 생긴 실수라는 입장이다.

식약처 측은 "관련 문의 내용을 설명하다 실수를 했지만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이 발언에 대해 즉각 철회 요청을 한 바 있다"며 "해당 발언은 직원의 단순 실수로 식약처의 공식입장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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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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