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 '보편 교육복지 재검토' 발언에..박영선 "해괴망측한 발상"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들 밥그릇을 쓰레기 처리비용에 비교하는 해괴망측한 발상, 개탄스럽다"며 "급식을 위해 선생님께 가난을 증명해야 하나, 차별이 상식이 되는 학교가 우리의 미래여야 할까"라고 이같이 비판했다.
박 후보는 "(서울 시민) 여러분의 응어리진 마음, 쉽사리 풀어드릴 수 없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무릎까지 꿇으며 무상급식을 반대했던 그때 그 사람들이 다시 우리 아이들의 밥그릇을 뺏는 일만은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 박 후보는 지난달 22일 서울 성동구 경수초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시 보육정책의 일환으로 '유치원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꺼냈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 1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무상급식 계획(안)'을 분석해 "최근 한 시·도 교육감이 '유치원 무상급식'을 보궐선거 후보들에게 제안했고, 예산은 약 1000억 원이 필요하다고 한다"며 "이러한 논의도 중요하지만,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으로 낭비되는 국민세금에 대한 대책도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재차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으로 지출되는 비용을 학습교재, 방과 후 학습비, 영어 원어민 교사 채용 등 필요한 곳에 대체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보편적 교육복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발표한 '무상급식 음식물 쓰레기 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음식물 쓰레기 처리량은 18만4500톤으로 집계됐다. 또 음식물쓰레기 처리비로 314억원의 비용이 지출됐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1000명 짝 찾아줬다…내 별명은 크리스탈"
- 코로나19 신규확진 나흘째 500명대…유흥업소발 확산 [종합]
- 사전투표 이틀째 오후 3시 투표율 16.82%…2018년 지방선거보다 높아
- 文 "4·3 희생자 명예회복, 정부 추가조사 이뤄내"
- 오세훈 약진에 기대부푼 지지율 `한 자릿수` 野잠룡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명기 황진이 실제 모습은 16세기 조선의 걸 크러시? - 매일경제
- ‘파울볼 부상’ 아이칠린 초원 “후두부에 볼맞아…휴식 집중” 활동 중단(종합)[MK★이슈] - MK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