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작년 10배 수주.. 세계 발주량 절반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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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체들이 1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수주량의 10배에 달하는 물량을 따냈다.
지난해 1분기 국내 조선업체들은 전 세계 발주량 397만CGT중 55만CGT를 수주하며, 13.8% 수주에 그쳤다.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기준 68척, 해양플랜트를 제외한 55억 달러(한화 약 6조2095억원) 규모를 수주하며, 연간 수주 목표액 149억 달러의 37%를 달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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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체들이 1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수주량의 10배에 달하는 물량을 따냈다. 전세계 발주량을 기준으로도 절반 가까이를 쓸어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총 1024만CGT(표순선 환산톤수, 323척)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한국 조선업체가 수주한 물량은 532만CGT(126척)로 전체의 51.9%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국내 조선업체들은 전 세계 발주량 397만CGT중 55만CGT를 수주하며, 13.8% 수주에 그쳤다.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빅3' 조선사들이 연초부터 수주물량을 휩쓴 영향이 크다.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기준 68척, 해양플랜트를 제외한 55억 달러(한화 약 6조2095억원) 규모를 수주하며, 연간 수주 목표액 149억 달러의 37%를 달성한 상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세계 조선업 역대 최대 규모인 20척의 컨테이너선을 단일 계약으로 따내며 신기록을 세웠다.삼성중공업은 이달 컨테이너선 20척을 2조8000억원에 수주하는 등 현재까지 42척, 51억 달러(한화 약 5조7579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이는 삼성중공업의 연간 수주목표 78억 달러의 65%에 이른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이달 초 수주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0척을 포함해 총 19척, 17억9000만 달러(한화 약 2조209억원)를 따내며 연간 목표 77억 달러의 23%를 달성했다. 이들 3사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123억9000만 달러(한화 약 13조9900억원)으로, 이들의 올해 수주 목표액 304억 달러의 40.75%에 이른다.
여기에 최근에는 중소형 조선사까지 수주행진에 동참하고 있다. 대한조선은 최근 그리스 선사 등으로부터 아프라막스급 석유제품운반선 1척과 원유 운반선 1척을 수주하는 등 1분기 총 8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해운운임 상승 등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풍부한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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