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진 반중..'강원도 차이나타운 반대' 靑청원 40만명 넘어
우승준 2021. 4. 4. 17:00
거세진 반중 감정이 강원도가 추진 중이던 '차이나타운 건설'으로 불똥이 튀었다.
강원도가 추진 중인 차이나타운 건설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자가 4일 4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9일 청원이 시작된 후 1주일만에 청와대 관계자 공식 답변 요건인 20만명의 두 배 인원이 이 청원에 동참했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한중관계에 있어 교류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는 사고"라며 "왜 대한민국에 작은 중국을 만드는가. 중국에 한국 땅을 주지 말라"고 촉구했다.
작성자는 또 "국민들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자국 문화를 잃을까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얼마 전에는 중국 소속사 작가가 잘못된 이야기로 한국의 역사를 왜곡해 큰 분노를 샀다"고 비판했다.
강원도는 지난 2019년 춘천과 홍천에 있는 라비에벨관광단지에 중국복합문화타운을 조성하는 업무협약을 중국 인민일보 및 인민망 등과 체결했다. 이는 인천 차이나타운의 10배 규모에 달하며, 국내 관광산업을 활성화 취지로 추진됐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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