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본인이 만든 '세빛섬'인데 "박원순 탓 적자 누적"

김이현 2021. 4. 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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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세빛섬을 찾아 과거 시정 비판에 대해 정면 대응에 나섰다.

오 후보는 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세빛섬을 방문한 자리에서 "(세빛섬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2년 동안 문을 닫아걸고 시민들의 이용을 제한하는 바람에 적자가 누적되기 시작했다"며 "민간 투자자들한테 상당히 가혹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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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시정' 부정 평가 뒤집기나선 오세훈
안철수 대표와 세빛섬 방문
한강공원 산책하며 지지호소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왼쪽)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 앞에서 선거 유세에 나서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세빛섬을 찾아 과거 시정 비판에 대해 정면 대응에 나섰다.

오 후보는 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세빛섬을 방문한 자리에서 “(세빛섬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2년 동안 문을 닫아걸고 시민들의 이용을 제한하는 바람에 적자가 누적되기 시작했다”며 “민간 투자자들한테 상당히 가혹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 앞에서 선거 유세 도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세빛섬은 오 후보가 서울시장 시절 ‘디자인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민간 투자를 받아 반포대교 옆에 설치를 추진한 건축물이다.

하지만 사업자 특혜 논란이 불거지고 안정성 문제 등이 제기되면서 수년간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다. 또 사업자가 적자 누적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세빛섬은 대표적인 오 후보의 실패 사업으로 거론돼 왔다.

오 후보는 “오해도 많고 비판도 꽤 있었는데, 이제는 정착이 됐다”며 “누적 방문객이 세빛섬은 1000만 명, 한강공원은 8억 명 정도 된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 앞에서 선거 유세에 나서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앞서 오 후보는 이날 안 대표와 함께 흰색 점퍼에 검은색 바지를 맞춰 입고 반포 한강공원을 20여 분간 걸으면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취재진에게 “제가 시장이 되면 서울시 전역에 이런 길을 많이 만들어서 시민들이 산책하고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오 후보와 안 대표를 향해 지지자와 공원을 찾은 상춘객 등 시민 300여 명이 몰렸고, 두 사람에게 사진 촬영 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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