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세계랭킹 9→8위로 한계단 상승

김성은 기자 2021. 4. 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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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순위가 세계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올랐다.

다만 3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한 2월에 비해 소폭 줄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2021년 1월 말 세계 9위에서 2월 말 8위로 상승했다.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 가운데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을 포함한 유가증권은 4059억5000만달러(비중 91.0%)로 지난 2월 말에 비해 36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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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 외환보유액 '사상 최대'..사우디 제치고 8위
3월말 기준 4461억달러..전월대비 14억달러 감소
2021.3.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지난 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순위가 세계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올랐다. 다만 3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한 2월에 비해 소폭 줄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2021년 1월 말 세계 9위에서 2월 말 8위로 상승했다. 기존 8위였던 사우디 아라비아를 64억달러라는 크지 않은 차이로 제쳤다.

2월말 기준 국가별 순위는 1위 중국(3조2050억달러), 2위 일본(1조3794억달러), 3위 스위스(1조749억달러), 4위 러시아(5863억달러), 5위 인도(5846억달러), 6위 대만(5433억달러), 7위 홍콩(4957억달러)의 순이었다. 8위는 우리나라로 4476억달러를 기록했다. 그 뒤를 9위 사우디 아라비아(4412억달러), 10위 싱가포르(3826억달러)가 이었다.

한은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461억3000만달러로 전월말에 비해 14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앞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6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7개월 연속으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그러다 올해 1월 말 4427억3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가 2월 말 증가로 돌아서며 사상 최대치인 4475억6000만달러를 찍었다. 그러다 3월 들어 다시 감소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3월에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외환보유액 규모를 계산하기 위해 매달 말일 유로화·파운드화·엔화 등 다른 외화 자산을 미 달러화로 환산하는데, 지난달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다른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 가치가 상대적으로 작아졌다는 뜻이다.

3월 말 기준으로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평균적인 가치를 지수화한 미국달러화지수는 93.30으로 전월 말(90.13)보다 증가했다. 3월중 변동률은 3.5%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 가운데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을 포함한 유가증권은 4059억5000만달러(비중 91.0%)로 지난 2월 말에 비해 36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예치금은 272억8000만달러(6.1%)로 전월말 대비 25억4000만달러 늘었고,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5억1000만달러(0.8%)로 전월 대비 7000만달러 감소했다. 우리나라가 IMF 회원국으로서 낸 출자금 중 되찾을 수 있는 금액인 IMF포지션은 46억달러(1.0%)로 전월비 2.1% 줄었고, 금은 47억9000만달러(1.1%)로 전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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