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하태경 "부산, 민주당 후보 누군지도 몰라.. 박형준 찬반 선거일 뿐"

MBC라디오 2021. 4. 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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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 사전투표율 낮든 높든 다 국민의힘에 유리
- 민주당 부산시장 선거 전략 잘못 짜
- 민주당 박형준 때리기만 계속, 우리가 여당된 줄
- 오늘 오후 4시까지 사죄? 기대 안 하지 않나, 고발해라
- 2012년 성추문 공작 의혹 이미 문제없는 걸로 끝나
- 김영춘 전세 인상은 내로남불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부산선대위 총괄본부장)

☏ 진행자 > 이번에는 박형준 후보 캠프 선대위 총괄본부장 맡고 있는 국민의힘의 하태경 의원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하태경 > 네, 안녕하세요? 하태경입니다.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사전투표율부터 여쭤볼게요. 18.65% 라는 수치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 하태경 > 과거 보궐선거에 비하면 아주 높은 수치죠. 그런데 이제 사전투표율이 높은 게 젊은층들이 많이 한다는 건데요. 문제는 젊은층들 중에서도 우리당 지지가 더 높습니다.

☏ 진행자 > 부산에서도.

☏ 하태경 > 그렇죠. 2030 우리가 훨씬 높고 40대는 비슷하게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 유리하고 낮으면 우리당이 유리하고 이런 게 아니라 그냥 투표율이 낮든 높든 다 우리한테 유리하다. 투표율과 무관하다 어느 당 쪽이 우세한 문제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서울 사전투표율보다 3% 포인트 낮아서 어떻게 된 건지 박재호 의원한테 질문 드렸더니 부산은 서울보다 원래 역대 투표율이 약간 낮았다 이렇게 설명하던데 맞습니까?

☏ 하태경 > 그런 이유도 있고 평균 연령대가 서울이 더 젊죠. 그래서 젊은층들이 사전투표를 많이 하기 때문에 젊은층들 비중이 전체 인구에서 높기 때문에 사전투표에서도 높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의원님께서는 서울 같은 경우 사전투표에서 젊은층이 대거 투표한 것 아니냐, 이렇게 분석하시는 거네요.

☏ 하태경 > 부산도 마찬가지고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부산 보궐선거에서 정권심판론이 상당히 주요하게 가장 큰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분석하십니까?

☏ 하태경 > 민주당이 선거 전략을 잘못 짠 것 같은게 부산만 해도 경쟁선거가 아니고 찬반선거입니다. 찬반선거, 정권심판 찬반이 아니라 박형준에 대한 찬반선거입니다. 민주당 후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부산은. 그러니까 민주당 선거 전략이 매일 하나씩 저희들이 볼 때는 다 가짜뉴스인데 네거티브, 박형준에 대한 네거티브죠. 박형준에 대한 포지티브와 네거티브 둘 간 싸움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존재하지 않는 선거를 만들어버린 게 민주당의 가장 큰 선거 전략의 실패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의원님 분석이 아주 재미난데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박형준이냐 아니냐 이 싸움이다 이 말씀이시네요. 간단히 정리하면.

☏ 하태경 > 그렇습니다. 시민들 중에 상당수가 민주당 후보 누군지도 모를 겁니다.

☏ 진행자 > (웃음) 그렇게 보세요.

☏ 하태경 > 박형준 이야기밖에 없어요.

☏ 진행자 > 어제 김영춘 캠프 쪽에서 박형준 후보 관련한 6대 의혹을 정리해서 발표하면서 오늘 오후 4시까지 사죄를 하라고 요구했는데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하태경 > 이것도 마찬가지인데 이번 보궐선거가 그렇지 않습니까? 당선되자마자 시장 업무를 해야 합니다. 인수 기간이 별도로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바로 당선되면 시장 일을 오류 없이 과오 없이 수행할 수 있게 선거운동 기간을 사실상 인수 기간으로 갖는다고 보고 정책도 점검하고 이런 식으로 계속 선거운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제 박형준 때리기만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어쨌든 마치 우리가 여당이 된 것 같은 그런 분위기고요. 저는 민주당 벌써 부터 야당연습을 열심히 한다, 앞으로도 야당연습 계속하셨으면 좋겠다 그런 말씀 드립니다.

☏ 진행자 > 오늘 오후 4시까지 사죄하라 라고 하는 요구는 일축하시는 걸로 이해하면 되는 겁니까?

☏ 하태경 > 별로 기대 안 할 것 아닙니까? 그래서 하루 하나 가짜 뉴스가 계속 나오기 때문에 제발 선거 뒤에는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만약에 오늘 4시까지 안 하면 추가 고발 들어갈 것 같은데 신경 안 쓴다 이런 말씀으로 이해하면 되겠네요.

☏ 하태경 > 신경 쓰겠습니다. 예. 고발 하십시오. 쓰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얼마 전에 안철수 대표도 내려 와서 지원유세한 적 있지 않습니까?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후보 단일화가 성사가 됐는데 그 여파가 부산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하세요?

☏ 하태경 > 예를 들어서 이번 선거를 보면서 우리 보수가 나아가야 될 길이 명확해졌는데요. 그동안 선거에서 참패했던 게 보수와 극지보수였습니다.

☏ 진행자 > 어떤 뜻입니까?

☏ 하태경 > 극단적인 극보수, 극보수 노선에 가까웠던 방향이었기 때문에 다 참패였고 이번 후보들은 둘다 중원보수입니다. 중앙으로 가는 중원보수인데 그러다 보니까 후보 지지율이 당 지지율보다 높습니다. 그래서 부산에서 박형준 후보 지지율이 정당 지지율보다 높고 후보가 당지지율을 이끌어나가는 그래서 후보 지지율이 높다 보니까 당 지지율이 같이 올라가는 그런 성향을 보입니다. 그래서 서울은 안철수 대표가 후보가 있고 시너지가 있었는데 부산은 처음부터 박형준 후보가 중도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중도 표심을 끌고 갔습니다. 그래서 과거에도 얼마 전에도 경선할 때 보면 부산 우리당 내 다른 후보는 민주당 후보한테 지는 경우가 꽤 있었는데 박형준 후보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상향 우세 보이고 있거든요. 중원으로 가야 이길 수 있다 하는 확인해주는 보궐선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 진행자 > 최근에 불거진 보도가 하나 있는데 2012년 총선 당시 상대 후보 성추문을 공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들으셨죠.

☏ 하태경 > 네, 들었습니다.

☏ 진행자 >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하태경 > 2012년 시끄럽던 사건이고 당시에 수사를 다 했던 겁니다. 다 했던 거고 그때 문제 없는 걸로 끝난 건데 이제 다시 이걸 누군가가 공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안타깝고 그래서 이 관련해서 나오는 뉴스들 보면 어제 이야기가 다르고 오늘 이야기가 다르고 서로 모순됩니다. 다른 언론이 받지 못하는 것도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고 이렇기 때문에 신뢰성이 떨어지고 해서 기사도 더 이상 안 나오는 것 같습니다. 기사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캠프 쪽에서 김영춘 후보 전세 계약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했는데 조금 전에 박재호 의원은 지금 신규 계약이었고 주변 시세보다 낮은 계약이었다 반박하던데 어떤 말씀주시겠어요?

☏ 하태경 > 전세를 얼마를 했던 그게 뭐가 중요합니까? 문제는 선관위에서 내로남불은 민주당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안 된다 이렇게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사례가 민주당에 내로남불이란 거죠. 김영춘 후보도 2011년인가 12년인가부터 계속해서, 임대료 전세를 얼마 이상 인상하면 안 된다. 상한제지 않습니까? 계속해서 자기 소신으로 주장해왔는데 실제로 자신은 34%도 올린 적도 있고 17%인가 올린 적도 있고 왜 본인의 소신과 실천이 다르냐 내로남불이냐 이런 취지에서 제기하는 겁니다. 김상조 박주민 이광재 다 비슷한 케이스 아닙니까? 그래서 민주당에서도 시장가로 하는 것이 문제 없다고 주장해왔다면 본인이 몇% 올리든 뭔 상관이겠습니까?

☏ 진행자 > 가덕도 신공항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하세요?

☏ 하태경 > 지금은 민주당이 전략을 잘못 써서 마치 야당이 우리가 시정을 맡으면 가덕도가 잘 안 될 것처럼 얘기합니다. 그 말은 안 도와주겠다는 거죠. 가덕도는 국토부 소관인데 우리가 되면 문재인 정부 가덕도 안 도와주겠다는 이런 식으로 협박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역풍이 불고 있다. 그렇잖아요. 문재인 정권이 오히려 열심히 누가 되던 간에 적극적으로 해야 되는 건데 그래서 치사하게 표를 얻는 이런 전략은 안 썼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의원님.

☏ 하태경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박형준 후보 선대위 총괄본부장 맡고 있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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