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73명, 휴일효과 엿새만에 400명대..4차유행 우려 고조(종합)

김서영 2021. 4. 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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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449명·해외 24명..누적 10만5천752명, 사망자 4명 늘어 1천748명
서울 152명-경기 111명-부산 48명-대구·인천 각 22명-경북 20명 등
어제 하루 1만9천344건 검사, 직전 평일의 절반 이하..양성률 2.45%
코로나19 어제 473명 확진, 엿새만에 400명대…휴일 효과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4일 서울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1.4.4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5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다소 줄면서 지난달 30일(447명) 이후 엿새 만에 400명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는 주말·휴일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감소한 영향에 따른 것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휴일 효과'에도 5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온 것은 그만큼 확산세가 여전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중이 40% 안팎까지 높아지며 전국적 확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4차 유행' 가능성과 함께 하루 1천명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한 상태다.

정부는 4차 유행을 막기 위해 방역수칙을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업종에 대해서는 다시 영업금지 또는 제한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역발생 449명 중 수도권 276명-비수도권 173명…비수도권 38.5%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73명 늘어 누적 10만5천75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43명)에 비해 70명 줄었다. 하지만 지난주 월요일인 지난달 29일(382명)과 비교하면 91명 늘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그간 한 달 넘게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며 정체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최근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연일 5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7명→506명→551명→557명→543명→543명→473명을 나타냈다. 이 기간 4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5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49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49명, 경기 108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276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1.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46명, 대구 22명, 경북 20명, 전북 16명, 강원·충남 각 14명, 대전 13명, 경남 11명, 충북 7명, 세종 4명, 전남 3명, 제주 2명, 울산 1명 등 총 173명(38.5%)이다.

'코로나19' 두 번째 부활절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 부활절인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성당에서 미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1.4.4 mjkang@yna.co.kr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직장, 교회, 유흥주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경기 포천시 창호제조업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이후 직원과 이들의 가족 등 총 13명이 확진됐다.

8개 시도에서 감염자가 나온 자매교회 순회모임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4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1명으로 늘었다.

부산의 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33명이 늘어 누적 233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 총 97명…전국 16개 시도서 확진자 발생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전날(29명)보다 5명 적다.

이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은 서울·경기·인천(각 3명), 부산·전남(각 2명), 경남(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 5명, 인도 2명, 네팔·미얀마·아랍에미리트·터키·몰타·독일·멕시코·캐나다·튀니지·모잠비크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과 외국인이 각 12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52명, 경기 111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28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광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천74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5%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97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11명 늘어 누적 9만6천900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58명 늘어 총 7천10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786만8천820건으로, 이 가운데 768만2천57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8만49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9천344건으로, 직전일(1만9천875건)보다 531건 적다. 직전 평일인 지난 2일(4만992건)과 비교하면 2만1천578건 적어 절반에 못 미쳤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45%(1만9천344명 중 473명)로, 직전일 2.73%(1만9천875명 중 543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4%(786만8천820명 중 10만5천752명)다.

'거리 둔 봄마중'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절기상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청명'(淸明) 이자 일요일인 4일은 대구 북구 금호강 하중도 봄꽃단지에 유채꽃이 가득하다. 시민들이 거리두기를 하며 산책하고 있다. 2021.4.4 mtkht@yna.co.kr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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