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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당국 "수에즈운하 정체 완전 해소, 정상화"..대기선박 모두 통과

이현우 입력 2021. 04. 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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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당국이 수에즈 운하의 정체가 완전히 풀렸으며, 선박 운행이 정상화됐다고 발표했다.

운하 내 좌초선박 인양 후 닷새만에 대기선박들이 모두 운하를 통과하면서 전세계적인 물류대란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서 에버기븐호 인양 이후 5일간 지속되던 수에즈운하의 정체상황은 완전히 해소됐으며, 전세계적인 물류대란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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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선박 인양 5일만 대기선박 422척 모두 통과
이집트 당국 10억달러 배상요구 예상..책임소재 관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이집트 당국이 수에즈 운하의 정체가 완전히 풀렸으며, 선박 운행이 정상화됐다고 발표했다. 운하 내 좌초선박 인양 후 닷새만에 대기선박들이 모두 운하를 통과하면서 전세계적인 물류대란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수에즈운하관리청(SCA)은 이날 성명을 통해 "수에즈 운하에 대기하던 선박들이 모두 운하를 통과했으며 운하 통행이 정상화됐다"고 발표했다. SCA는 앞서 지난달 23일 운하 내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 좌초사고로 운하 통행을 기다리던 선박 422척이 모두 운하를 통과했으며, 이날 하루동안에만 85척이 통과했다고 전했다. 예년 수에즈 운하의 하루평균 통항량이 40~50척임을 고려하면 정체 해소를 위해 평소보다 2배 가까이 많은 배가 운하를 통과한 셈이다.

이로서 에버기븐호 인양 이후 5일간 지속되던 수에즈운하의 정체상황은 완전히 해소됐으며, 전세계적인 물류대란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에즈운하는 국제 해상 물동량의 14%, 해상운송 원유의 10% 이상이 지나가는 국제 물류 대동맥으로 에버기븐호 좌초사고로 일주일간 통행이 금지되면서 전세계적인 물류대란이 일어났었다.

WSJ에 따르면 해운정보업체 로이드리스트의 집계에서 수에즈 운하 정체로 매일 아시아와 유럽 간 96억달러(약 10조8000억원)어치 화물의 운송이 지연된 것으로 추산됐다. 수에즈 운하에서 벌어들인 수익이 국내총생산(GDP)의 2%에 달하는 이집트정부도 큰 손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이집트정부가 2019~2020 회계연도에 벌어들인 57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사마 라비 SCA 청장도 운하 통행금지로 하루 1400만~15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운하 정체가 완전히 해소되면서 관심은 책임소재로 옮겨가고 있다. 이집트 정부는 이번 좌초사고와 관련, 10억달러의 천문학적인 배상금을 청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청구대상 등 세부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집트 당국은 책임소재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사고 선박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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