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내곡동 생태탕, 김대업 생각나..朴 돕다 처벌받지 않길"

최동현 기자,유새슬 기자 2021. 4. 5. 1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05년 처가 내곡동 땅 측량 당일 식당에 왔었다고 주장한 '내곡동 생태탕집' 주인과 그 아들을 향해 "김대업이 생각난다"며 "전부 사법적으로 걸러질 텐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돕다가 처벌받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영선 후보는 아무리 급하더라도 이런 연결을 중단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로남불' 사용불가? 선관위, 여당 선대위로 전락"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4.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유새슬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05년 처가 내곡동 땅 측량 당일 식당에 왔었다고 주장한 '내곡동 생태탕집' 주인과 그 아들을 향해 "김대업이 생각난다"며 "전부 사법적으로 걸러질 텐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돕다가 처벌받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영선 후보는 아무리 급하더라도 이런 연결을 중단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곡동 생태탕집' 의혹은 지난 2일 내곡동에서 생태탕집을 운영했다는 주인 A씨와 아들 B씨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오 후보가 2005년 6월 땅 측량 당일 페라가모 구두를 신고 생태탕을 먹으러 왔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B씨는 이날 2차 인터뷰에서도 오 후보가 왔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내곡동 생태탕 이야기를 들어보면 김대업이 생각나고, 2002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에 대한 3대 의혹이 근거 없음으로 판결된 것이 생각난다"며 "얼마 전에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표창장을 제대로 발급했다는 사람이 나와서 난리 쳤는데, 법원 판결로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했다.

이어 "16년 전 일을 어떻게 상세히 기억하고, 무슨 옷을 입었고 무슨 신발을 신었는지 아는 사람이 세상천지에 어딨느냐"고 반문하면서 증언의 신빙성을 의심했다.

주 원내대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편파성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선관위가 특정 정당이 연상된다고 '내로남불', '무능', '위선' 문구를 쓰지 말라고 했다"며 "헌법상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해야 할 선관위가 여당 선대위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관리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하는 선관위 인적구성 자체부터 잘못됐다"며 "오늘 오전 11시 선관위를 찾아가서 엄중하게 시정요구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dongchoi8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