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따돌리는 'K-조선'..3월도 전 세계 수주 휩쓸며 1위

이상현 2021. 4. 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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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체가 1월과 2월에 이어 3월에도 중국 조선업체를 따돌리고 선박 수주 1위 자리를 유지했다.

6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3월 전 세계 발주량 52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133척) 중 한국의 수주량은 286만CGT(63척)으로 집계됐다.

앞서 국내 조선업계는 1월과 2월에도 수주 점유율 각각 47%, 56%를 각각 차지하며 39%, 40%를 기록한 중국과의 격차를 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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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삼성중공업 제공>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국내 조선업체가 1월과 2월에 이어 3월에도 중국 조선업체를 따돌리고 선박 수주 1위 자리를 유지했다.

6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3월 전 세계 발주량 52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133척) 중 한국의 수주량은 286만CGT(63척)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발주량의 55%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2위 중국(219만CGT, 42%)보다 13% 포인트 앞서는 수준이다.

앞서 국내 조선업계는 1월과 2월에도 수주 점유율 각각 47%, 56%를 각각 차지하며 39%, 40%를 기록한 중국과의 격차를 벌린 바 있다.

1분기 누적 수주 점유율은 52%로, 42%를 기록한 중국에 10% 포인트의 격차를 벌리며 앞서 있다.

올해 1분기 한국 조선업체가 수주한 물량 532만CGT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9.7배 증가한 실적으로,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 규모다.

실제 한국 조선업체들은 지난달 발주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4척 전량과 1만2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 52척 중 34척을 수주하며 주력 선종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전 세계 수주 잔량은 2월 말 대비 329만CGT 증가한 7429만CGT로, 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 중이다.

단일 조선소별로도 한국 조선소가 1~5위를 휩쓸었으며, 삼성중공업(705만CGT), 현대중공업(534만CGT), 대우조선해양(474만CGT), 현대삼호중공업(430만CGT), 현대미포조선(224만CGT)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도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한 130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해 1월 수준을 회복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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