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곳곳 한풀 꺾인 전셋값 상승..안정세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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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곳곳에서 아파트 전셋값 안정세가 뚜렷해지고 있어 이런 추세가 계속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7월 새 임대차법 도입 이후 치솟은 전셋값에 대한 피로감에 계절적 비수기가 겹쳐 주춤하지만, 향후 입주물량 증가나 보유세 부담에 따른 전세의 월세 전환 등 불안 요소도 많아 당분간 시장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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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오름폭 축소..강동·노원 하락 전환
"입주물량 감소 등 자극 요인 주시해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곳곳에서 아파트 전셋값 안정세가 뚜렷해지고 있어 이런 추세가 계속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7월 새 임대차법 도입 이후 치솟은 전셋값에 대한 피로감에 계절적 비수기가 겹쳐 주춤하지만, 향후 입주물량 증가나 보유세 부담에 따른 전세의 월세 전환 등 불안 요소도 많아 당분간 시장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오르며 6주 연속 상승폭을 줄였다. 전셋값 상승률은 서울이 0.03%,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이 0.05%로 전주와 같은 수치를 보였다.
서울에선 중저가 단지 위주로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 흐름은 계속됐으나 강동구(-0.06%), 노원구(-0.03%), 구로구(-0.01%) 등 하락 전환한 자치구가 하나 둘 등장했다.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약 1년 8개월 만에 마이너스 변동률(-0.01%)을 기록했다. 위례·동탄(-0.06%), 김포한강(-0.04%), 평촌(-0.03%)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재계약과 매매 갈아타기 등으로 전세 신규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신규 입주물량이 생긴 영향이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올라 전주(0.04%)보다 오름폭을 줄였다. 상승률은 지난해 11~12월 주간 기준으로 0.14~0.15%까지 높아진 뒤 올해 1월 0.13%, 2월 0.07%, 3월 0.04%로 오름폭을 축소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11% 올랐다.
말하자면 지난해 7월 새 임대차법 도입 이후 불안이 극대화한 전세시장이 8개월 만에 안정 양상을 보이는 셈이다.
그럼에도 추세 전환을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반기로 갈수록 입주량이 줄어드는 등 전셋값을 자극할 요인이 많아진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세시장은 학군수요가 마무리되면서 수요가 줄어든 동시에 대규모 입주가 진행되면서 국지적인 약세를 나타냈다”면서 “하지만 2분기에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감소하는 데다 보유세 부담에 따른 월세 전환으로 전세매물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시장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양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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