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생 여친이 작전 짠 것"..가세연, 박수홍 탈세·낙태 주장

김예랑 2021. 4. 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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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의 횡령 의혹으로 입방아에 오른 박수홍에 대한 사생활 폭로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김용호 전 기자는 박수홍 형 횡령 의혹 폭로와 관련해 "93년생 여자친구가 작전을 짠 것"이라며 "스토리텔링을 정말 잘 해서 대중을 완전히 선동했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박수홍 친형의 횡령 의혹에 대해 감성팔이로 여론전에서 우위를 선점한 것 같다고 신랄하게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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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사생활 폭로 '점입가경'
가세연 "박수홍, 건보료 덜 내려 위장취업"
"감성팔이로 여론전"
박수홍 /사진=한경 DB

친형의 횡령 의혹으로 입방아에 오른 박수홍에 대한 사생활 폭로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위장 취업, 탈세 그리고 낙태 등 의혹까지 거론된 것.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은 지난 5일 박수홍과 1993년생 여자친구와 관련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김용호 전 기자는 박수홍 형 횡령 의혹 폭로와 관련해 "93년생 여자친구가 작전을 짠 것"이라며 "스토리텔링을 정말 잘 해서 대중을 완전히 선동했다"고 주장했다. 

김세의 전 기자는 박수홍 형 측 입장을 받아 "박수홍을 뜯어먹어서 대표가 된 것이 아니라고 한다"며 '감자골 4인방'(김국진, 김용만, 김수용, 박수홍)을 키운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강용석은 "그때 감자골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했던 것을 바꾸어 메디아붐 엔터테인먼트가 됐다"고 덧붙였다. 

김용호 전 기자는 박수홍 여자친구는 아나운서 지망생이라며 "지난해 초 만나자마자 소개했다. 부모님은 여자친구를 반대한 것으로 말이 많다. 클럽에서 만난 여자를 한 달 만에 결혼하겠다고 데려오니 당연히 반대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박수홍의 탈세 의혹 또한 제기됐다. 건강보험료를 덜 내기 위해 형이 운영한 웨딩업체에 위장취업을 했다는 것이다. 

김 전 기자는 "박수홍 순 수익은 6억 5000만 원이기 때문에 최대 140만 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야 한다. 그런데 5만 원 밖에 안 냈다"고 강조했다. 

박수홍 형이 횡령 의혹에 대한 해명보다 박수홍의 사생활 폭로에 혈안이 되어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김 전 기자는 "형이 횡령했다는 건 다 여자친구의 댓글"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그 댓글 중 증거가 있느냐"라며 "여자친구와의 의견에 동조한 박수홍의 주장일 뿐 횡령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기자는 "내가 박수홍의 사생활을 폭로할 수 있다"면서 "생일파티에도 같이 있었고, 박수홍이 만난 여자들이 몇 명인지, 낙태를 몇 번 했는지 모를 것 같느냐"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던졌다. 

가세연은 박수홍 친형의 횡령 의혹에 대해 감성팔이로 여론전에서 우위를 선점한 것 같다고 신랄하게 주장한 바 있다. 

1991년 KBS 대학 개그제를 통해 데뷔한 박수홍은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젠틀한 이미지로 톱 MC 자리에 올랐고 큰 사건·사고 없이 '성실의 아이콘'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난 3월 유튜브의 한 댓글을 통해 친형 부부로부터 30년간 출연료 및 계약금을 떼였다는 글이 게재돼 대중으로부터 안타까움을 샀다. 

박수홍은 형의 횡령 의혹을 인정하며 대화를 요청했지만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박수홍이 클럽, 해외여행, 품위유지 등에 많은 돈을 지출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또 횡령 의혹을 받는 형 내외가 박수홍의 재산을 늘려주기 위해 고생했다는 목격담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박수홍의 절친 손헌수는 "클럽 등으로 안 좋은 이미지를 끌어 내려고 하는 것 같다"며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니고 흡집을 내기 위해 꺼낸 이야기"라며 반박했다. 

박수홍의 법률 대리인은 지난 5일 친형과 형수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박수홍 측은 "일체의 피해보상 없이 양측의 재산을 7:3으로 나누고 함께 기부와 사회봉사를 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전달했으나 고소장 접수 전까지 친형 측이 합의 의지를 보이지 않아 고소장을 정식 접수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박수홍 형 또한 맞대응을 예고한 상태로, 형제가 법정에서 만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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