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남중 최서윤 학생 '숨'..세월호 7주기 추모 시 대상

이경민 2021. 4. 6. 1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도교육청이 주관한 세월호 7주기 추모 작품 공모전에 이리남중학교 2학년 최서윤 학생의 추모시 '숨'이 대상에 선정됐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도내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월호 추모 작품 공모전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도교육청이 주관한 세월호 7주기 추모 작품 공모전에 이리남중학교 2학년 최서윤 학생의 추모시 ‘숨’이 대상에 선정됐다. /전북교육청 제공

전북교육청, 세월호 7주기 추모작품 공모전 수상작 20편 선정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도교육청이 주관한 세월호 7주기 추모 작품 공모전에 이리남중학교 2학년 최서윤 학생의 추모시 ‘숨’이 대상에 선정됐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도내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월호 추모 작품 공모전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올해는 ‘잊을 수 없는 세월호 아이들의 얼굴’을 주제로 추모 창작시 분야에서만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701편이 응모했으며, 예선과 본선을 거쳐 대상 1명·최우수상 2명· 우수상 5명·장려상 12명 등 최종 20명을 선정했다.

대상작 ‘숨’은 이별 후 그리워하는 마음을 숨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미원 심사위원은 "세월호 추모시 ‘숨’속에는 여러 ‘숨’이 등장한다. 존재하는 만물의 숨(생명)을 나열하며, 7년 전 안타깝게 스러져간 이들의 숨을 지켜주지 못한 슬픔이 시 속에 함축적으로 표현됐다. 또한 그들이 겪었을 고통을 단지 슬퍼하고 그리워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의 동력이 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읽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교육감 상장과 상금이 주어지며, 오는 16일 도교육청 앞마당에서 열리는 ‘제7주기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념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또 각급 학교 계기교육 자료로 배포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공모분야를 추모시로 단일화하면서 초등학생은 물론 중고생까지 참여도가 매우 높았다"면서 "앞으로도 세월호 참사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생명, 신체 및 인간 존중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대상 최서윤(이리남중 2) 최우수상 오예나(김제금성여중 1), 나누리(전주중앙여고 3) 우수상 손현수(무주고 3), 송유진(오봉초 3), 이서린(전주서곡중 3), 송다래(전주중앙여고 2), 김하늘(익산고 2) 장려상 강예린(간중초 6), 차현진(전북여고 1), 최주영(세인고 3), 김자은(군산여고 2), 김진선(김제여고 2), 김서연(군산여고 2), 박세경(김제여고 2), 전유하(봉서초 2), 이성민(성내초 5), 장준호(상산고 2), 김예람(김제여고 2), 이유정(부안동초 6).

scoop@tf.co.kr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