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2030, 문대통령 무더기로 포기..참담한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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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가 여당의 참패로 종료된 가운데, 주요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곤경에 처한 지도자(문재인 대통령)에게 또 한 번의 참담한 타격을 줬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문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은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 시장 선거에서 보수 야당인 국민의힘에 패배했다"며 "이것이 오늘날 국민의 정부에 대한 분노 표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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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文·민주당 내리막길 걷고 있다"
4·7 재보궐선거가 여당의 참패로 종료된 가운데, 주요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곤경에 처한 지도자(문재인 대통령)에게 또 한 번의 참담한 타격을 줬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문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은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 시장 선거에서 보수 야당인 국민의힘에 패배했다"며 "이것이 오늘날 국민의 정부에 대한 분노 표시"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때 문 대통령에게 충성했던 유권자들, 특히 20대와 30대가 문 대통령을 무더기로 포기함에 따라 민주당이 가파른 도전에 직면해 있음이 나타났다"고 꼬집었다.
NYT는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제 레임덕 대통령이 됐다"는 내용의 안병진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교수 인터뷰를 실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 등 부동산 문제를 여당의 재보선 참패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WSJ는 "최근 문 대통령 휘하의 공무원과 정치인이 내부자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거래에서 이익을 챙겼다는 주장에 따른 결과"라고 했다.
WSJ는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은 32%로 2017년 대통령에 당선된 후 가장 낮았고 정당 지지율도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재보선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압승을 거뒀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7.5%를 득표하며, 박영선 민주당 후보(39.18%)에 승리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62.67%)가 김영춘 민주당 후보(34.42%) 보다 28.25%p 더 득표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데일리안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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