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백신나눔 운동' 동참한다

11월27일까지 모금..비신자 참여 가능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백신 나눔 운동'을 전개하고 각 본당에 참여를 독려했다고 밝혔다.

교황청 자선소는 지난 1월 백신 나눔을 위한 온라인 기부를 시작해 부활절을 앞둔 성주간에 취약계층 1200명을 위한 백신 접종을 시행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국제사회가 책임 의식을 갖고 백신 공급 지연을 극복하는 한편 특히 가난한 나라에도 충분한 백신이 돌아가도록 힘써 줄 것을 간청한다"고 말했다.

'백신 나눔 운동'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맞아 희년이 종료되는 11월 27일까지 진행된다. 액수는 정해져 있지 않으며 비신자도 참여할 수 있다.

교구는 '백신 나눔 운동'을 통해 교구 차원에서 기금을 모아 교황청에 보내 백신이 필요한 가난한 나라를 지원한다.

서울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손병선)도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사장 조정래 신부)과 함께 전화 모금(ARS)을 열고 한국 평협 차원에서 캠페인 로고송과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백신 나눔 운동'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염수정 추기경은 지난 3월31일 발표한 부활 메시지를 통해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가난한 국가들의 코로나19 백신 보급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한국 교회가 '백신 나눔 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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