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머니투데이

끼어들기 막았다고..고속도로 한가운데서 와이퍼 꺾고 발길질[영상]

류원혜 기자 입력 2021. 04. 08. 10:12 수정 2021. 04. 08. 10:26

기사 도구 모음

부산 한 고속도로에서 7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끼어들기에 실패하자, 해당 차량 앞을 가로막고 위협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중앙고속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우고. 대체 왜 이러는 겁니까. 비 오는데 와이퍼는 왜 꺾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후 A씨가 터널을 다 빠져나오자마자 왼쪽에서 한 차량이 앞으로 끼어들기를 시도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지난 6일 부산 중앙고속도로에서 한 남성이 차에서 내려 뒤차 와이퍼를 꺾고 발로 문을 차는 등 위협하고 있다./사진=유튜브 '한문철TV'

부산 한 고속도로에서 7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끼어들기에 실패하자, 해당 차량 앞을 가로막고 위협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중앙고속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우고. 대체 왜 이러는 겁니까. 비 오는데 와이퍼는 왜 꺾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운전자 A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쯤 부산 사상구 중앙고속도로의 백양터널을 지나고 있었다.

이후 A씨가 터널을 다 빠져나오자마자 왼쪽에서 한 차량이 앞으로 끼어들기를 시도했다. 이 차량은 끼어들기에 실패했고, A씨는 그대로 2분간 고속도로를 달렸다.

/사진=유튜브 '한문철TV'

그러나 A씨는 곧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멈출 수밖에 없었다. 끼어들기를 시도했던 B씨 차량이 앞을 가로막은 채 정차했기 때문.

B씨는 차에서 내린 뒤 A씨에게로 다가와 차량 앞 유리의 와이퍼를 손으로 꺾었다. 위협을 느낀 A씨는 신고했으나, B씨는 계속해서 차량 문을 열려고 시도하고 주먹으로 유리창을 두드렸다. 발로 문을 걷어찬 뒤 양쪽 사이드미러를 접기도 했다. B씨는 이 같은 행위를 4분여간 이어가다가 다시 차에 탄 뒤 자리를 떠났다.

A씨는 "B씨가 떠나고 나서 (꺾인) 와이퍼를 되돌리기 위해 고속도로에 정차한 상태로 내렸다"며 "비가 오는 날이라 더 위험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왜 그러는지도 몰랐다"며 "나중에 블랙박스 영상을 돌려보고, 터널 나온 직후 (끼어들기) 때문이었구나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경찰에 고소한 상태라고 했다.

/사진=유튜브 '한문철TV'


한문철 변호사는 "B씨는 70대 남성으로 보인다. 고속도로에 차가 달리는데 차를 세우면 어떻게 하겠다는 거냐"며 "A씨는 잘못 없다. B씨가 끼어들 때 브레이크 밟고 양보해줬다면 뒤차는 어떻게 됐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B씨 행위는) 폭행이라기보다 협박"이라며 "와이퍼와 사이드미러를 꺾은 것은 재물손괴죄, 고속도로에서 정차해 교통이 혼잡해졌거나 위험한 상황을 초래했다면 일반교통방해죄도 성립된다"고 설명했다.

한 변호사는 "뒤에서 오던 대형버스나 트레일러가 잠깐 앞을 못 봤다면…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며 "화가 나더라도 고속도로에서는 이런 짓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형법 제185조(일반교통방해)에 따르면 육로, 수로, 교량을 손괴 또는 불통하게 하거나 교통을 방해한 자는 10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교통을 방해해 사람을 상해입힌 경우에는 무기 또는 3년 이상 징역형, 사망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