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중국발 황사 해결할까..리커창 "환경문제 국경없다" 공동대응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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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중국과 몽골에서 불어온 황사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중국이 몽골에 황사를 포함한 환경 문제 대응에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오윤엘덴 몽골 총리는 "몽골은 지역 경제 협력과 녹색 발전을 지지한다"며 "중국 측과 무역, 환경보호 등 분야에서 협력하고, 양국의 중대 프로젝트 협력을 추진하며 전면적인 파트너 관계를 계속해서 강화하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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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 사막화 방치 등 협력하자"
몽골 총리 "경제 협력, 녹색 발전 지지"
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전날 루브산남라이 오윤엘덴 몽골 총리와의 통화에서 양국 간 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중국은 몽골과 전략적 소통을 유지하고 실무 협력을 심화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또한 “환경 문제에는 국경이 없다”면서 “중국은 환경보호, 사막화 방지 등 분야에서 함께 협력하고 도전에 대응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윤엘덴 몽골 총리는 “몽골은 지역 경제 협력과 녹색 발전을 지지한다”며 “중국 측과 무역, 환경보호 등 분야에서 협력하고, 양국의 중대 프로젝트 협력을 추진하며 전면적인 파트너 관계를 계속해서 강화하고 싶다”고 답했다.
지난 3월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생한 모레 폭풍이 확산하면서 중국 북부와 한반도까지 황사로 뒤덮였다. 몽골 당국은 몽골 당국은 10년 만의 최악의 황사로 최소 9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실종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한국에서 ‘중국발 황사’라고 표현하자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환경과 대기 문제는 국경이 없다”며 “각 측은 과학적이고 건설적인 태도로 관련 문제를 바라보고 불필요한 언론플레이를 삼가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의 동아시아 본부는 기후 변화와 몽골 남부의 장기간 사막화 및 토양 부식으로 인해 몽골에서 모레 폭풍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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