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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백신 의존도 높은' 호주 "보급계획 변경 없어"

이지예 입력 2021. 04. 0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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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보급을 기존 계획대로 지속한다.

가디언,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8일 호주면역기술자문그룹(ATAGI)이 이 백신의 혈전 우려와 관련한 득실 여부를 가늠할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서는 이 백신 보급에 어떤 변화를 시사하는 조언도 없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의약품 승인을 담당하는 유럽의약품청(EMA)는 전날 희귀 혈전증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이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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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현재로선 보급에 변화 시사하는 조언 없다"
EMA·영국 규제당국 결론 검토하기로
EMA, 희귀 혈전증 드문 부작용으로 인정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 모의훈련에 사용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놓여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18. photo@newsis.com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호주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보급을 기존 계획대로 지속한다.

가디언,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8일 호주면역기술자문그룹(ATAGI)이 이 백신의 혈전 우려와 관련한 득실 여부를 가늠할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서는 이 백신 보급에 어떤 변화를 시사하는 조언도 없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의약품 승인을 담당하는 유럽의약품청(EMA)는 전날 희귀 혈전증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백신의 이점이 위험보다 크다며 성인 전체에 대한 접종을 계속하라는 권고를 유지했다.

영국 백신접종면역공동위원회(JCVI)의 경우 희귀 혈전 위험을 고려해 30세 미만에는 다른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은 이미 고령자에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권고 중이다.

우리 정부는 혈전 생선 논란에 지난 7일 60세 미만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잠정 보류했다. 정부는 이르면 주말 접종 재개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호주는 EMA와 영국 의료규제 당국의 결정을 검토하겠지만 일단은 백신의 혜택이 위험보다 크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폴 켈리 호주 연방 수석 의료관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두 권고를 호주의 관점에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의 혈전 발생 사례는 '극도로 드물다'면서 이 백신이 대다수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호주 규제당국 판단에 따라 추후 접종 계획을 변경할 가능성은 열려있다. 그렉 헌터 호주 보건장관은 호주의약품허가청(TGA)과 ATAGI가 유럽과 영국 내 조사 결과를 검토에 나섰다며 "연령 제한이나 여타 변경을 권고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호주의 접종 프로그램이 이미 기존 일정의 80%나 지연됐다며 이번 논란이 계획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호주 당국은 3월 말까지 최소 400만 회분 접종을 약속했지만 해당일 기준 접종 횟수는 67만 건에 불과하다. 정부는 EU가 역내에서 생산한 백신의 역외 수출을 제한한 여파라며, 국내 생산을 시작하면 접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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