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7.3m..세계서 가장 긴 손톱 가진 美 여성, 30년 만에 자른 사연

윤태희 2021. 4. 8. 1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손톱을 가진 미국의 한 여성이 30년 만에 손톱을 잘랐다.

8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 휴스턴에 사는 아이아나 윌리엄스는 2017년 손톱 길이가 약 5.8m로 측정돼 세계에서 가장 긴 손톱을 지닌 여성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다.

지난 주말 윌리엄스가 손톱을 자르기 전 마지막으로 측정한 길이는 약 7.3m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세계에서 가장 긴 손톱을 가진 미국의 한 여성이 30년 만에 손톱을 잘랐다.

8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 휴스턴에 사는 아이아나 윌리엄스는 2017년 손톱 길이가 약 5.8m로 측정돼 세계에서 가장 긴 손톱을 지닌 여성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다. 당시 윌리엄스의 손톱 손질에 쓰인 매니큐어액은 2병 이상, 시간도 20시간이나 걸렸다.

지난 주말 윌리엄스가 손톱을 자르기 전 마지막으로 측정한 길이는 약 7.3m였다. 이 정도면 매니큐어를 칠하는데 병 서너 개가 필요하고 시간은 하루 이상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윌리엄스는 지난 30년간 길러온 손톱이 매우 두꺼워 같은 주 포트워스에 있는 한 피부과에서 전동 회전 공구의 도움을 얻어 손톱을 잘라낼 수 있었다. 그녀가 이전에 손톱을 자른 시기는 1990년 초가 마지막이었다.

윌리엄스는 언론 인터뷰에서 “난 손톱이 있든 없는 여전히 여왕이 될 것”이라면서 “손톱이 날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손톱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박물관 체인인 리플리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앞으로 손톱을 길러도 약 15㎝까지만 기를 예정이다. 이번에 자른 손톱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Ripley‘s Believe It or Not)에서 전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윌리엄스는 긴 손톱 탓에 설거지와 침대 시트 갈이 등 일부 집안일을 전혀 할 수 없었다. 이제 그녀는 새로운 목표로 자신의 기록을 넘어설 손톱 애호가들을 지원하는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역사상 가장 긴 손톱(양손)을 가진 여성은 1979년부터 손톱을 길렀던 리 레드먼드라는 이름의 여성으로, 그 손톱의 길이는 약 8.5m에 달했지만 2009년 교통 사고로 부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기네스 세계기록협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서울신문 나우뉴스 통신원 및 전문 프리랜서 기자 모집합니다 나우뉴스(nownews.seoul.co.kr) [페이스북] [군사·무기] [별별남녀] [기상천외 중국]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